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1020세대들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들이 신들린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로블록스 등을 비롯해 쿠키런:오븐브레이크, 냥코대전쟁, 포켓몬고(나이언틱)이 10위대까지 치고 올라온데 이어 '좀비고등학교'가 30위대에 자리했다.

'좀비고등학교'는 어썸 피스가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호러 슈팅 게임이다. 지난 2014년 3월 출격했다.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컴투스), 세븐나이츠(넷마블), 별이되어라!(컴투스홀딩스) 등과 엇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다. 초기에는 이들에게 한참 밀렸지만 8년이 지난 현재는 이들을 앞서며 깜짝 역주행을 펼친 것.

7월 25일(월) '좀비고등학교'는 구글 플레이 매출 34위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200위 밖에 자리했지만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수직 상승했다.

지난 7월 20일(수)에는 29위로 톱30에 재입성했고, 이후에도 오름세를 지속, 7월 23일(토)에는 23위까지 올랐다.

한편 '히어로즈 테일즈'는 6월생 토종 게임사들의 야심작을 모조리 추월하며 6위에 자리했다. 미르M(7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8위)를 밀어낸 것.

7월 미친 역주행을 펼치며 4위까지 올랐던 원신과 더불어 외산 역주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작품은 37게임즈가 2021년 7월 론칭한 모바일 RPG다.

톱5는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효자들로 채워졌다. 리니지M(1위), 리니지W(2위), 오딘:발할라라이징(3위), 리니지2M(4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5위) 등 6월生 돌풍 이전 '그들만의 리그'가 다시 시작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