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와 동일 장르에 출시 간격 짧아 사실상 '정면 승부'

3분기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의 야심작이 빗발치고 있다.

넷마블이 7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한데 이어 8월 16일 컴투스가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 출격했다.
8월 23일과 25에는 라인게임즈와 넥슨이 각각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HIT2(히트2)'를 론칭한다.

장르까지 겹치며 원작이 모두 흥행대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황금기대작으로 부각했다.

3분기 신작 향연이 더 뜨거워진다.

대작을 위협하기에 부족하기 없는 '복병'들 때문이다.

'프리스톤테일M''일루전테일즈' 등이다.

'프리스톤테일M'은 파우게임즈(FOW GAMES, 대표 이광재)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1.5세대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테일’에 기반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파우게임즈가 프리스톤테일M 출시일을 공개했다.

9월 2(금)일이다.

8월 빅3(서머너즈워: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 HIT2) 등과 사실상 정면 대결이다.

장르가 동일할 뿐 아니라 출시 시점이 빅3의 광풍이 한창인 때다.
HIT2와의 출시 간격은 일주일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과는 열흘이다.

‘프리스톤테일M’은 영화를 페러디한 광고로 3040세대들에게는 첫사랑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1020세대들에게는 뉴트로 감성의 신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엄지족들의 관심은 사전예약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열흘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외산 기대작도 빅3와 정면 승부에 나선다.

아카소어게임즈의 '일루전테일즈'로 오는 8월 30일(화) 론칭된다.

이 작품은 아카소어게임즈(ACS GAMES, 대표 이청)가 자체 개발한 캐주얼풍 캐릭터를 앞세운 MMORPG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전략적인 턴제 전투를 강조했다.

전투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펫 성장 시스템을 갖췄으며, 자신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는 홈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섬을 꾸며 농장 재배와 양식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등 풍성한 콘텐츠와 전투에서의 치열한 두뇌싸움 및 뛰어난 타격감에서 기존 RPG와 차별점을 두었다.

사전등록 약 한 달 만에 사전등록자 50만명을 기록하며 8월 빅3를 위협하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18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 CBT에서 간단하지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넓은 필드와 높은 자유도 등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1월 중국에 먼저 출시되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며 흥행성을 증명했다.

과연 복병들이 8월 기대작 3인방의 광풍 속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