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급랭, 거래량 급감…대형주 선방, 시총 오히려 증가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9월 5일 월요일 국내 증시도 부진했다. 

코스피는 오전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초반부터 약세를 지속했고 하락폭을 확대했다. 

게임주도 맥을 추지못했다.

신저가 행진도 지속됐다. 데브시스터즈(3만6500원), 플레이위드(7420원), NHN(2만4350원), 룽투코리아(3865원) 등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며 거래량이 급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전체 시가총액은 맏형들의 반등으로 전거래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43조9374억원으로 9월 2일(금)보다 4301억원이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58%(9500원) 오른 37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만73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2% 줄었다. 개인이 2만978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2만8900주를 쓸어 담으며 매수행진을 11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도 889주를 매입했다.

펄어비스는 +1.85%(1000원)로 3거래일만에 우상항했다. 종가는 5만51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5503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4% 늘었다. 개인이 4만1369주, 기관이 947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5만841주를 싹쓸이했다. 2거래일 연속 매수다. 

크래프톤은 1.72%(4000원) 오르며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3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352주다. 개인이 2만7435주를 던지며 팔자로 선회했고 외국인이 1만9612주를 매집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7768주와 55주를 샀다.

넷마블은 1.67%(1000원) 뛴 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811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9% 줄었다. 역시 개인 투자자가 6만3449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1030주와 13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6만4612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에 나섰다.

넥슨게임즈는 +1.56%(25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만6250원이며 거래량은 97만1645주로 전거래일대비 31%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1만3959주를, 개인이 1만1167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만6940주와 8186주다.

컴투스는 1.12%(900원) 오른 8만13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3만11주로 9월 2일(약 7만8000주)대비 약 67% 증가했다. 개인이 3만8113주를, 기타 투자자가 100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만4245주를 순매수, 사자 행진을 6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 매수량은 3968주다. 

카카오게임즈(-0.20%)와 위메이드(-2.74%)는 약세를 지속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하락으로 3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5만68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8283주로 전거래일대비 27%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5557주를, 기타 투자자가 145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4484주를, 외국인이 1218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0.20%(100원) 빠진 5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보다 약 7만주 넘게 감소한 21만8579주다. 개인이 5만487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4328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량은 각각 3만9586주와 1만9616주다.

9월 5일 월요일, 코스피는 5.736포인트(0.24%) 하락한 2403.68로 2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이 692억, 개인이 65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1337억원을 순매수했다.  254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606개가 우하향했다. 일성신약과 노루홀딩스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4.45포인트(1.84%) 하락한 771.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과 2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사들인 순매수 대금은  528억원이다.  상승 종목은 260개에 그쳤고 1187개는 하락했다. 나노엔텍, 코리아에스이, 삼영에스앤씨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84%다. 3거래일째 부진이다.

상승 종목은 8개다. 액션스퀘어가 +4.93%로 가장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크래프톤, 넷마블, 넥슨게임즈, 컴투스 등 대형주가 +1~+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가 0.47% 뛴 4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22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4.89%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룽투코리아가 -4.76%로 뒤를 이었다. 

-2%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7개다. 위메이드플레이, 조이시티, 위메이드,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넵튠, 미투온 등이다. 나머지 13개의 하락폭은 -1% 내외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4.89%(90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7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9만382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3% 증가했다. 개인이 10만5497주, 기타 투자자가 4000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8929주와 568주를 매입했다.

플레이위드는 장중 3% 넘게 하락하면서 742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종가는 2.75%(210원) 내린 7440원이다. 거래량은 5만760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00% 증가했다. 개인이 2112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110주를 샀다. 나머지 2주는 기관이 사들였다.

NHN은 -1.21%(300원)로 4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2만45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장중에는 2만435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만514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5%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1518주를 순매도했다. 매도 행진을 11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418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1932주를 쓸어 담았다.

신작과 관련한 이슈를 내놓은 컴투스홀딩스는 -1.72%(10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7200원이며 거래량은 6만896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4% 늘었다. 개인이 3337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3435주를 사들이며 매수에 앞장섰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8월 말 글로벌 공략에 나선 수집형 모바일 RPG '워킹데드:올스타즈'가 일부 국가 구글과 애플 오픈 마켓 추천 게임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거래량은 706만4715주다. 최근 한 달새 가장 적었다. 

대다수 종목의 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컴투스,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1773억8000만원이다. 지난 8월 1일( 약 503만주) 이후 최저금액이다.  

엔씨소프트가 305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네오위즈가 250억4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크래프톤, 넥슨게임즈,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