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다. 특히 국내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더더욱 견고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달랐다. 그들만의 리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최정상이 바뀌고 있다.

9월 16일 금요일, 2022년 하반기 최고 흥행작 'HIT2'가 정상을 탈환했다. 전일 넘버1에 오른 '오딘:발할라 라이징'(2위)을 밀어낸 것. 추석 연휴를 전후해 맹위를 떨쳤던 탕탕특공대는 3위다.

4위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붕괴3rd'가 신들린 역주행으로 펼치며 리니지M(5위)을 추월했다. 붕괴3rd는 호요버스가 개발해 지난 2017년 10월 출시한 액션 RPG다. 출시 만 5년을 앞둔 올드보이로 괴력을 발휘했다.

잇단 이벤트와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요버스는 지난 9월 5일 홍대 인근에서 마술쇼 밴드 공연 등을 앞세운 붕괴3rd의 버스커 버디 페스를 개최했다.

9월 16일(금)에는 6.0버전 '빛나는 기원의 화살'을 업뎅 했다. 신규 캐릭터 추가 등이 추가됐다. 또 단편 애니메이션 '너로 인한 이야기'와 엘리시아 테마 ost 'TruE’를 공개했다.

한편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복병 '프리스톤테일M'이 어제보다 한 계단 상승 6위에 자리했다.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이 작품은 파우게임즈가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반면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12위로 톱10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