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9월, 국내 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에도 약세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증시와 역주행했다.

급등한 데브시스터즈(+9.45%)를 비롯해 넵튠(+4.68%), 스코넥(+4.42%)가 4% 넘게 오르며 힘을 보탰다.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저가는 무더기로 속출했다.

전일 1개에서 12개로 무려 11개가 늘었다.

플레이위드(5610원)가 신저가 행진을 지속한 가운데 넷마블(5만1000원), 위메이드(4만4500원), NHN(2만1300원) 등이 다시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810원), 드래곤플라이(1105원), 액토즈소프트(6630원), 와이제이엠게임즈(1280원), 룽투코리아(2875원), 위메이드플레이(1만7500원), 썸에이지(951원), 웹젠(1만250원) 등이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전체 시가총액은 대형주의 선방으로 어제보다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넷마블이 -4.11%로 홀로 급락했지만 넥슨게임즈(+3.47%), 엔씨소프트(+3.44%), 카카오게임즈(+3.39%), 크래프톤(+2.19%) 등이 2% 넘게 올랐다.

컴투스(+0.78%), 펄어비스(+0.11%), 위메이드(보합)는 강보합을

엔씨소프트는 +3.44%로 2거래일째 3% 넘는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34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4435주다. 전일대비 약 17% 증가했다. 개인이 2만219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5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683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7주와 1만8135주를 매입했다.

현대차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이전과 동일한 48만원으로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와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고 현재 주가는 거래하기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도 +3.39%(1400원)로 2거래일 연속 우상항했다. 종가는 4만2650원이며 거래량은 54만1488주로 전일대비 23%가량 줄었다. 개인이 10만802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8508주, 6만8850주를 매집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668주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이며 자회사 라이온하트의 일반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규모는 3533억원이며 청약은 11월 7일과 8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최하단인 3만6000원이다.

크래프톤은 2.19%(4500원) 오른 21만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3만2796주로 전일대비 약 10% 증가했다. 개인이 3만5993주를, 기타 투자자가 1574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3124주, 2만443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신작 이슈를 몰아쳤다. 우선 '문브레이커'를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전략전술 게임이다. 또 PS4와 PS4 대응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트레일러와 한국판 패키지 버전을 공개했다.

넥슨게임즈는 +3.47%(5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1만4900원이며 거래량은 111만8545주다. 5거래일만에 100만주를 넘었다. 개인이 2만6291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2만2554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364주와 373주다.

9월 30일 금요일, 코스피는 15.44포인트(0.71%) 하락한 2155.49다. 개인이 281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647억원과 1082억원어치를 샀다. 상승 종목은 321개다. 하락 종목은 561개다. 미래아이앤지, SK네트웍스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42포인트(0.36%) 빠진 672.65다. 개인이 663억원, 기관이 319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이 957억원을 순매수했다. 626개가 우상향했고 769개가 우하향했다. WI, 오성첨단소재, 엔젠바이오, KBG, 캐스텍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이처셀, IBKS제12호스팩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1.16%로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상승 종목은 22개로 어제(17개)보다 5개가 많았다.

데브시스터즈가 +9.45%로 홀로 급등했다. 넵튠(+4.68%), 스코넥(+4.42%)가 뒤를 이었다.

더블유게임즈, 넥슨게임즈,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맥스, 웹젠, 컴투스홀딩스, 크래프톤 등이 +2%~+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9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넷마블이 -4.11%로 홀로 급락했다.

데브시스터즈는 +9.45%(3800원)로 2거래일 연속 급락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4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6114주다. 어제(약 12만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4만7659주의 매물을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2만8281주를 매입, 7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었다. 외국인은 1만8512주를, 기타 투자자는 866주를 순매수했다.

넵튠은 +4.68%(55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2300원으로 6거래일만에 1만2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9만737주로 폭증했다. 전일대비 증가율은 약 721%다. 기타 투자자가 1만177주를 던지매 매도에 앞장섰고 개인이 6171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8주, 819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네오위즈는 자회사 네오핀이 파이랩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814만1608주로 어제보다 80만8535주가 늘었다.

데브시스터즈, 넵튠, NHN,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 물량이 전일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없다.

NHN 거래량은 9만3583주로 전일대비 73% 증가했다. NHN 주가는 -1.15%(250원)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1500원이다. 장중에는 2만13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2만9300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2만7557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는 1739주, 4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6억1500만원이 감소한 2055억94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393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크래프톤(278억900만원), 카카오게임즈(229억2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 넷마블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0.54%(200원)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6900원이며 거래량은 43만170주다. 외국인이 3만154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이 각각 2만60주와 9962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132주는 기타 투자자가 샀다.

총 시가총액은 38조8223억원이다. 어제보다 5658억원이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의 급등과 함께 맏형들이 선전했다. 넷마블(-4.11%)을 제외한 빅8이 우상향한 것.

넷마블은 4.11%(2200원) 하락한 5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만1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24만1790주로 전일대비 37%가량 늘었다. 외국이 3만6242주, 기관이 6842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만3074주를 매입했다.

컴투스는 0.78%(6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7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849주다. 전일대비 34%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9622주를 던지며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은 1만4550주, 기관이 5118주를 매수했다. 기관 매수는 9월 23일부터 6거래일째다.

컴투스는 이날 효자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가 9월 말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순차적으로 론칭됐고 불모지 서구권을 비롯해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8년 넘게 서비스 중이지만 여전히 열혈 팬들의 인기에 힘입어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한 것.

펄어비스는 0.11%(5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만6650원이다. 거래량은 17만3488주로 전일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554주의 매도, 홀로 팔자에 나섰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7254주, 3007주, 293주다.

위메이드는 보합을 나타냈다. 9월 22일부터 7거래일째 부진이다. 거래량은 19만9887주로 전일대비 13%가량 줄었다. 개인이 4만5561주를 매도, 팔자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347주와 92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6829주를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