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7월~9월) 국내 게임판은 신작들로 후끈 달아올랐다.

위메이드를 필두로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넥슨, 컴투스, 라인게임즈 등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야심작을 출시했다.

미르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 히트2 등이다.

모두 인기 차트 최정상에 올랐고 매출에서도 톱10에 가볍게 입성했다.

이들 작품들의 장르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제외하고 모두 하드코어 MMORPG다.

3분기는 그야말로 MMORPG가 판을 쳤다.

4분기에도 신작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무기미도, 승리의 여신:니케, 샬롯의 테이블, 루아,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등이다.

블록버스터(대작) MMORPG 중심의 3분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비주류로 이색 장르 작품 봇물을 이루면서 풍성함에 다채로움까지 더한다.

서브컬처, 3매치 퍼즐, 전략시뮬레이션, 건슈팅 등이다. 3분기 신작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장르들이다.

우선 10월 27일(목) 아이스노게임즈가 '무기미도'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감옥을 배경으로 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서브컬처는 국내에서는 이용자층이 넓지 않지만 확실하고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있어 신작들의 중박 이상의 흥행을 이뤘다.

가장 최근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다. 지난해 11월 출격해 돌풍을 일으키고 현재도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전후해 신들린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무기미도'의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여기에 무기미도의 경우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서브컬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월 4일(금)에는 레벨 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니케'를 출시한다.

4분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장르는 미소녀를 기반으로 한 건슈팅 게임이다.

한국 최고의 아트디렉터(AD) 김형태가 설립한 게임사 시프트업에서 개발 중이다. 글로벌 사전예약에서 300만명을 돌파하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슈팅 게임의 인기가 상당한만큼 11월 국내 매출 차트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엠게임도 11월 모처럼 신작 모바일 게임을 국내에 출시한다.

'루아(Le Roi)'다. 중국에서 개발 된 하이브리드 전략시뮬레이션(SLG)다.

루아는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켜 군단을 만들고 전략을 세워 클랜전, 서버전 등을 통해 최강의 군주로 성장하는 시뮬레이션의 정통성을 담고 있다. 여기에 3매치 퍼즐 전투 시스템을 가미해 동일한 장르의 게임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전일(10월 19일) 사전예약에 나서며 11월 출시를 위한 본격적이 행보를 시작했다.

8월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론칭한 바 있는 넷마블은 11월 또 한편 신작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예고했다.

'샬롯의 테이블'이다. 장르는 3매치 퍼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이전 3매치 퍼즐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레스토랑(음식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퍼즐의 단조로움을 파괴하기 위해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다.

네오위즈도 11월 신작 대향연에 가세한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네오위즈의 최고 흥행 모바일 RPG 중 하나인 '브라운더스트'에 기반한 비주얼 노블 RPG다.

원작의 재미와 그래픽 등을 계승함과 동시에 약점으로 꼽혔던 스토리를 대거 보완, 한 편의 소설을 연상케 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스토리와, 스토리 외전 모드 등을 지원한다. 또 난이도별 전투 플레이 및 PvP 모드인 결투장을 갖추고 있다.

세시소프트 역시 11월 경 신작 출시에 나선다. '천상비M'이다. 1세대 온라인 MMORPG '천상비'의 모바일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