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클 신시장 개척 ·블록체인 등으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예고

11월 11일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1862억원으로 창립 이래 3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신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덕이다.

10개월 만에 1천억원의 역대 최대 연 매출액을 돌파한 '야구 게임'의 선전도 주효했다.

또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2022년 3분기 컴투스의 매출은 18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6% 증가했다. 전분기대비해서는 3.7%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원과 22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7.7%, 63.7%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57.9%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7.3% 늘었다.

컴투스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129억원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성장했다.

컴투스는 4분기 대표 IP 게임의 신시장 개척과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등 차세대 먹거리 블록체인 등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우선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첫 MMORPG 크로니클의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해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11월 10일(한국시각 오후 5시) 서머너즈 워의 팬덤이 가장 강한 북미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국내 출시 후 ‘웰메이드 MMORPG’라는 호평을 받으며 서머너즈 워의 초기 서비스 성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특히 크로니클은 기존 MMORPG의 문법을 탈피한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인정받는 첫 번째 대한민국 MMORPG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특장점을 MMORPG 장르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웹3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해 미래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는 2023년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낚시의 신 IP 기반의 신작 ‘낚시의 신: 크루’가 XPLA를 통해 선보인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에 P2O(Play to Own) 시스템을 지속 접목, 웹3의 가치와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 청사진을 발표한 컴투버스 역시 11월 사내 테스트 진행 후 2023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컴투버스는 3D 실감형 메타버스 오피스를 구축하고 입주사의 업종과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2023년 1분기 기업 대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메타버스 대지 분양 및 오피스 사업, 컨벤션센터 기반의 행사와 컨퍼런스, 주요 파트너사의 B2C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각 산업 분야의 정상급 기업 20여 개가 컴투버스에 참여키로 하는 등 대규모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웹3 오픈 생태계 인프라스트럭처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컴투스는 현재 여러 계열사 및 유력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광범위한 콘텐츠 밸류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공연, K-POP,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K-Contents to Global’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게임과 콘텐츠, 컴투버스를 XPLA에 접목하며 웹3 시대의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컴투스는 국내 증시는 물론 게임주 전체가 강한 오름세를 보임에도 홀로 하락 중이다.

11월 11일 현재(오전 10시 58분 기준) 1% 넘게 하락한 7만1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 넘게 하락, 6만8100원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