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가 펼쳐졌다. 아이템거래 순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세대교체 조짐이 나타났다. '포켓 메이플스토리'와 '영웅'이 돌풍을 일으켰다.

► 포켓 메이플스토리, 모두의 마블for kakao '위협'
11월4주차(11월17일~23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무려 8계단 상승했다.

지난 10월28일 출격한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모바일게임 중 가장 많은 아이템 거래를 나타내고 있는 '모드의 마블 for kakao'과 불과 1계단 차이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아이템거래 톱3를 수년 째 지켜오고 있는 온라인RPG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RPG다. 특히 지난 10월말 출시 이후 단 한번도 하락하지 않으며 매주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아이템 거래 활성화는 충성도와 직결되는 만큼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몬스터길들이기, 블레이드 처럼 기존 장기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지스타2014를 앞둔 지난 11월18일 출시한 모바일RPG '영웅 for kakao'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 영웅 for kakako, 제2의 블레이드 되나?
출시 첫 주 아이템 거래 순위 80위에 올랐다.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출시 직후 순위 79위로 엇비슷한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영웅 for kaka'o는 '서든어택'과 '데카론'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백승훈사단(개발사 썸에이지)이 제작한 최초의 모바일RPG이자 '블레이드'로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를 새로 쓴 433의 2번째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인기 순위는 1위를 찍었고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모바일RPG가 급등세를 나타낸 반면 기존 아이템거래 상위 게임은 약세를 나타냈다.

'세븐나이츠'가 1계단 하락했고 게임빌의 모바일RPG '별이되어라!'(41위)는 5계단 내려앉았다. '블레이드'(52위)와 '영웅의 군단'(63위) 역시 각각 5계단과 4계단 하락했다.

► 이벤트 효과 끝?… 피파온라인3, 11위로 하락
상위권 아이템거래는 여전히 요지부동했다. 리니지-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 등 톱5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10위 내에서 이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8위까지 치고 올랐던 '피파온라인3'가 11위로 내려갔다. 대신 마비노기, 리니지2, 거상이 각각 8위~10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쉽 한국 개최로 아이템거래에서도 급등세를 나타냈던 '롤'은 급락했다. 11월 2주차보다 16계단 하락, 전체 순위 36위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주 100위 내 새롭게 진입한 게임은 무려 12개로 하위권 아이템거래 순위는 요동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