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했다. 게임주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11월25일 총 22개 게임종목 중 4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18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2.83%다.

'다크어벤저2' 글로벌 흥행 가시화로 급등세를 보였던 게임빌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일대비 0.81%(100원)하락했다. 거래량은 130주를 넘어서며 심상치 않은 흐름을 이었다. 컴투스와 플레이위드는 각각 3.87%(5700원)과 7.87%(550원) 빠졌다.

► 황금어장 중국 공략 가시화… 웹젠-한빛소프트 '상한가'
대다수 종목이 상승한 이날 웹젠과 한빛소프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발 호재때문이다. 웹젠은 가격제한폭인 15%(2100원) 오르며 지난 11월2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종가는 1만6100원으로 년중최고치인 1만6400에 근접했다.

자사의 인기온라인게임 '뮤IP'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 출시일이 발표되면서 흥행 기대감이 부각됐기때문이다.

► 웹젠 뮤IP 기반 모바일RPG '전민기적' 12월10일 출시
'전민기적'은 웹젠이 중국 모바일게임사 킹넷과 제휴를 맺고 개발중인 모바일RPG다. 오는 12월10일 중국 내  iSO와 안드로이드 기종을 대상으로 공식출시될 예정이다. 공식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일정이 발표되면서 200만명이 넘는 이원이 사전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웹젠은 지난 6월 뮤IP 기반으로 해 중국 웹게임사인 37요우스와 협업해 출시한 웹게임 '대천사지검'이 중국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서비스 직후 이 게임은 현지 웹게임 1위를 기록, 월 16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며 웹젠의 실적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전민기적'가 대천사지검과 동일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중국에서 또 한번의 수혜감이 부각된 것.

► 한빛소프트, FC매니저 모바일 중 '위챗' 기대감  
한빛소프트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종가 6040원이다. 오전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중국에서 축구소재 모바일게이임 'FC 매니저 모바일' 출시 임박 소식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월30일 한빛소프트는 파라아이스네트워크와 텐센트 등 중국 유력 업체와 손잡고 'FC매니저 모바일' 2차 테스트를 11월13일까지 실시했다. 당시 한빛은 중국 맞춤형 축구 게임'을 추구하겠다면 현지 유저 의견을 반영해 월드 투어 방식을 개편했고 250여가 넘는 세계 각 지역의 스테이지를 새롭게 추가한 게임 모드를 준비한 바 있다.

더불어 2차 테스트 이후 최종 서비스 일정을 조율, 11월 말 모든 이용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중소형주 '강세'…대형주 소폭 상승
 지스타 기간 약세를 보였던 중소형게임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넥슨지티가 7.86%(1100원) 상승했고 조이맥스와 드래곤플라이는 각각 7.10%(1850원)과 6.47%(590원) 올랐다.

지스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선보인 엔씨소프트도 2.13%(3500원) 상승, 16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2.24%(1700원) 뛴 7만7700원을 나타냈다. 이날 NHN엔터는 지스타2014 야외부스에서 이벤트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은 신작 모바일RPG '도와줘 잭(Help Me Jack)'을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전세계 135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또한 레이싱 게임 '드리프트걸즈'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론칭했다.

11월24일 대표와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 소식을 전한 네오위즈게임즈는 0.95%(200원)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2만1150원이다.

코스닥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신예 모바일게임주 '파티게임즈'는 +1.89%(650원)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