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부진 지속…크래프톤·엔씨 등 투톱 강세, 전체 시가총액 소폭 증가

국내 증시가 또 엇갈렸다. 코스피가 반등했고 코스닥은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식은 상승종목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에서 야심작 출시를 앞둔 데브시스터즈(+7.82%)와 넥슨게임즈(+4.48%)가 급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7.82%(4300원)로 2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93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8343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거래일대비 323%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6만7989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1만8933주, 4만2942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6114주를 담았다.

넥슨게임즈는 4.48%(900원) 뛴 2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88만536주로 전거래일대비 84%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18만7267주, 외국인이 8만507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6만6281주를 매집했다. 5월 들어 최대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6062주다.

지난 3월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 중국 판호(현지 서비스 허가증)을 획득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서브컬처 명가인 '요스타' 자회사 '상하이 로밍스타'다. 3월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채 20일도 되지 않아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톱 크래프톤(+2.37%)과 엔씨소프트(+2.0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2.37%(47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2%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20만3000원이다. 올들어 처음으로 20만원 선을 넘었다. 거래량은 24만8176주로 5월 4일(목)대비 약 38% 늘었다. 외국인이 2만8082주, 개인이 2만444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2만7719주와 2만4812주다. 개인 매도는 지난 4월 6일부터 21거래일 연속이다.

엔씨소프트는 2.06%(8000원) 상승한 39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2만417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1376주, 개인이 1만4047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3만5183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40주다.

5월 8일 월요일, 코스피는 12.27포인트(0.49%) 오르며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지수는 2513.21이다. 개인이 69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9억원과 4505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76개다. 삼양사, 대한제당, 대한제당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305개는 우하향했다. 삼화전자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 마감 한 시간을 전후해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2.78포인트(0.33%) 빠진 842.28이다. 외국인이 57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519억원어치를 샀다.

938개가 우상향했고 552개가 하락했다. 제이아이테크, 케이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바이오니아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32%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탈출했다.

하락 종목은 15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위메이드가 -3.59%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고 네오위즈가 -3.12%로 뒤를 이었다.

플레이위드(-2.12%)는 2% 넘게 하락했다. 이외 13개 게임 주식의 내림폭은 -1% 내외다.

위메이드는 -3.59%(1900원)로 4거래일 연속 보합과 하락을 지속했다. 종가는 5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90만3614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49% 늘었다. 개인이 10만9091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은 8만1890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2만6390주와 811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이날 지난해 11월 자사에 투자를 단행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 인기 게임의 X박스 버전 개발과 출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네오위즈는 -3.12%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4238주다. 전거래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2만339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만4278주를 던졌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3429주, 2632주를 팔았다.

전거래일(5월 4일) 9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6개로 늘었다.

데브시스터즈와 넥슨게임즈가 급등한 가운데 크래프톤(+2.37%), 엔씨소프트(+2.06%), 스코넥(+2.04%) 등이 2% 넘게 올랐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59만8594주다. 전거래일(484만4853주)보다 73만3741주가 늘었지만 여전히 부진했다.

액션스퀘어 물량이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스코넥, 컴투스홀딩스, 미투온,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는 50% 이상 증가했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4만3723주다. 5월 4일(약 18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3거래일째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3900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866주, 기관은 34주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1.12%(30원) 내린 26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물량은 34만3413주다. 전거래일대비 51%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9만2713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9만1538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85주와 1090주다. 카카오게임즈는 -1.00%(400원)로 반등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3만9500원이다.

컴투스홀딩스는 1.51%(650원) 상승,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만3600원이다. 거래량은 2만7731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55% 늘었다. 기타 투자자가 4069를, 기관이 48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 매수량은 각각 2618주와 1499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2483억4200만원이다. 전거래일보다 627억900만원이 많았다.

크래프톤이 500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491억7800만원)와 위메이드(478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총 시가총액은 41조6553억원이다. 전거래일보다 3803억원이 늘었다.

대형주가 선전했다.

넥슨게임즈(+4.48%)를 비롯해 크래프톤(+2.337%), 엔씨소프트(+2.06%)가 2% 넘게 올랐다. 컴투스(+0.57%)와 펄어비스(+0.56%)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위메이드( -3.59%)와 네오위즈(-3.12%) 등은 3% 넘는 약세를 보였다. NHN(-0.18%), 넷마블(-0.59%), 카카오게임즈(-1.00%)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컴투스는 0.57%(400원) 상승한 7만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만321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 늘었다. 기관이 3773주를 순매수했다. 홀로 사자(BUY)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2208주, 381주, 1184주를 순매도했다.

펄어비스는 +0.56%(250원)로 2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4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4535주다. 전거래일보다 약 8700주가 많았다. 개인이 3만6308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 연속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7738주, 1만7623주를 순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47주다.

넷마블은 -0.59^(400원)로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6만76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7007주다. 전거래일대비 18%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1만6501주, 2만729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3만7204주를 쓸어 담았고 나머지 26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0%(400원) 하락한 3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4만 3413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51% 늘었다. 외국인이 9만2713주를 던지며 홀로 팔자(SELL)에 나섰다. 개인은 9만1538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85주와 1090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