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또 기막힌 실적을 공개했다.

2023년 1분기 매출이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

대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가 없는 가운데 이룬 성과다.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에 이어 ‘나이트 온라인’의 신들린 역주행 때문이다.

5월 15일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3년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매출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며 설립 이래 1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 43억원으로 19.5% 줄었고 당기순이익 63억원으로 43.1%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매출은 PC 온라인 MMORPG ‘나이트 온라인’ 북미, 유럽 신규 서버 오픈 효과와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지속 성장 때문이다.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해 11월 3년 만에 신규 서버 오픈 후 현지 일매출 91만불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렸다.

이에 12월에는 추가 서버를 오픈했고 효과가 올 1분기로 이어졌다. '나이트 온라인’ 1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전체 누적 매출 65.3%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나이트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라 공동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 자산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3.2% 올랐다.

엠게임은 올해 2분기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상향된 매출 성과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신규 서버 오픈 및 신규 지역 추가, 레벨 상향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호실적이 기대된다.

또한 2분기 내 방치형 모바일RPG ‘퀸즈나이츠(Queen's Knights)’를 출시할 예정이다.

방치형 RPG의 대표적인 성공작 ‘블레이드 키우기’의 빌리네어게임즈와 함께 성공 노하우를 녹여 공동 개발 중이다.

2023년 하반기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한 MMORPG ‘귀혼M’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1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견인한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에 이어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 성과로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로 출발한 2023년 2분기에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신규 서버 오픈과 대규모 업데이트,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 출시, 하반기 ‘귀혼M’과 퍼블리싱 게임 출시가 예정돼 지난해 이룬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호실적을 공개한 엠게임 주가는 현재(오후 12시 30분 기준) 3% 넘게 내린 821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5월 12일) -2.19%에 이은 2거래일째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25만주를 넘어섰다. 5월 단일 거래일 최대치(22만4000주)를 훌쩍 넘었다. 외국인이 4400주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