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아이템거래 시장에서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올드보이'가 맹위를 떨쳤다.

12월 1주차(12월1일~7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바람의 나라, 피파온라인3, 리지니2 등이 흥행 온라인게임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미 정식 서비스가 한창인 '라이브 게임'들의 겨울방학 맞이 대규머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온라인게임의 강세와 달리 모바일게임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드보이의 맹위 속에서도 '문명온라인'은 신예의 위엄을 발휘했다. 모바일게임에서도 최신작 '영웅'이 빛을 발했다.

► 업데이트로 중무장, 흥행대작 온라인게임 '요동' 
지난 12월3일 전설급 선수를 추가한 '피파온라인3'는 1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리니지2'는 톱10에 재진입했다. 이전 보다 2계단 오르며 9위에 랭크됐다.

'리니지2'에는 지난 11월19일 클래식 서버 공개이후 처음으로 공성전, 신규스킬, 인챈드(강화)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전란의 시대)가 이뤄졌다. 이를 12월6일 첫 공성전이 펼쳐졌다.

지난11월 20일 확장팩(드레노어 전쟁군주)을 출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무려 4계단 뛰어오르며 10위에 안착했다.

아이템아이에서 서비스중인 '서유기 온라인' 역시 지난 11월19일 신규 지역 '발설 지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신규 콘텐츠 추가로 12계단 급등했다. 전체순위 13위로 마비노기(11위), 거상(12위)를 위협했다.

► 이래서 명작…문명온라인, 2차 CBT서 66위 
돌풍도 있었다. 송재경표의 또 다른 온라인RPG '문명 온라인'과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RPG '영웅'이 급등세를 이었다. 특히 '문명온라인'은 공개서비스가 아닌 2차 테스트 직후 단번에 66위에 단번에 이름을 올리며 대작으로의 면모를 발휘했다.

'문명 온라인'은 지난 11월 대한민국 최대 게임전시회에 시연 버전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전시회 열기가 채 식기전인 11월25일~30일 2차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에 나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클래시 오브 클랜' 쯤이야!…영웅, 돌풍 지속   
모바일RPG '영웅' 열풍은 3주째 이어졌다. 12월1주차 이전보다 4계단 상승, 50위에 안착했다. 2계단 오르며 51위에 그친 '클래시 오브 클랜'을 앞질렀다. 영웅느 지난 11월 4주차에 처음으로 80위에 입성했다. 5주차에는 26계단 상승해 54위를 나타냈고 12월 첫주차에 4계단이 또 뛰어올랐다.

433이 퍼블리싱, 2014년 대한민국 최고 게임으로 선정된 '블레이드(64위)'도 7계단 오르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 선두권 모바일게임 일제히 약세
신흥 모바일 강자로 떠오른 네시삼십삼분의 게임이 돌풍을 일으킨 반면 부동의 넘버1 넷마블게임즈 작품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모두의마블for kakao'가 한계단 상승, 21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게임은 보합과 하락을 나타냈다.

구글 플레이 매출 넘버1으로 재등극한 '세븐나이츠'(17위)는 아이템거래에서는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다. 몬스터길들이기는 순위 변동없이 33위를 유지했다.

지난 10월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포켓 메이플스토리' 역시 2계단 내려앉았다. 전체 순위는 26위다.

게임빌이 서비스 중인 간판 모바일RPG '별이되어라!'는 7계단 떨어진 44위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무려 18계단 추락하며 69위로 밀렸다.

한편 100위권내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게임은 문명온라인을 비롯해 총 11개다. 암드히어로즈, R2온라인, 미검 온라인, 데카론, 에버플래닛 등 신작 보다는 라이브 중인 게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