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거래가 요동치고 있다. 겨울방학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꾀한 게임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선두권 순위 변동에 불을 지폈다. 모바일게임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운 온라인게임에 밀려 다소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014년 최고 기대작이자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은 공개서비스를 앞둔 지난주 100위권 내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 온라인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10위~20위 '급변' 
12월 1주차(12월8일~14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아이온'은 한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바람의 나라를 밀어낸 것.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월10일 '아이온'의 마스터 서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08년 11월 론칭 당시 모습을 갖추며 떠났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마비노기'은 역시 각각 2계단씩 상승하며 8위와 9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리니지2는 1계단 하락하며 10위에 턱걸이 했다.

12월 초 전설선수 추가와 PC방 이벤트 등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피파온라인3'는 이전보다 3계단 하락하며 11위로 밀렸다.

송재경 사단의 블럭버스터 온라인RPG '아키에이지'도 5계단 뛰어오르며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상반기 블럭버스터 '이카루스'도 7계단 상승하며 28위를 나타냈다.

지난 주 돌풍을 일으켰던 '서유기 온라인'은 8계단 하락하며 21위에 랭크됐다.

► 모바일게임 상위작품 'DOWN' 중위권 게임 'UP'
겨울맞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대작 온라인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모바일게임 상위권 작품들은 일제히 순위가 내려갔다.

모바일 아이템거래 넘버1 '세븐나이츠'는 이전보다 1계단 하락, 18위를 나타냈다. 2위와 3위인 '모두의마블 for kakao'와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각각 2계단과 3계단씩 내려앉았다. 전체순위는 23위와 29위를 나타냈다.

상반기 모바일RPG 아이템거래를 주도했던 '몬스터길들이기'는 이전보다 9계단 하락 42위로 급락했다.

아이템거래 상위권 모바일게임들이 주춤한 반면 중위권 작품은 급등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16계단이, 블레이드는 8계단이 뛰어올랐다.  '영웅의군단' 역시 3계단 상승했다.

한편 11월18일 출시돼, 돌풍을 보였던 신작 모바일RPG '영웅 for kakao'는 8계단 하락하며 58위에 머물렀다.

► 시동 건 대작 온라인RPG '검은사막'
12월16일 공개서비스를 앞둔  2014년 최고 기대작 '검은사막'이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월10일 사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서비스에 이어 12월12일 '캐릭터 사전등록'에 나서며 아이템거래 시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것.

'검은사막'은 지난 12월12일부터 시작한 사전캐릭터 등록 이벤트에만 26만명이 몰려, 올해 최고기대작으로 위엄을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올 겨울 방학 대한민국 게임 인기 순위는 물론 아이템 거래 시장의 핵폭풍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