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웹젠은 거래가 정지됐다. 12월16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2.84%로 15개 종목이 하락했고 조이시티, 액토즈소프트 등 6개 종목만이 상승마감했다.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는 웹젠은 12월16일 과도한 상승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다. 웹젠은 뮤IP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 중국 출시 기대감과 출시 직후 돌풍으로 폭등했다. 특히 중국 서비스 3일만에 현지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13시간만에 6천만위안(한화 약 46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 조이시티-액토즈 '강세'
웹젠이 거래가 정지된 이날 조이시티가 7.18%(1550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종가는 2만3150원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11월27일 글로벌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발표회에서 자체 플랫폼 '조이플'을 공개했다. 2015년 라인업도 소개하며 주가를 부양한 바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4.54%(1650원) 상승, 3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민기적'의 중국 대흥행 수혜주로 거론된 NHN엔터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보다 2.35%(2100원) 올랐다. 종가는 9만1600원. NHN엔터는 웹젠의 지분 26.72%을 보유, '전민기적'의 간접수혜주로 떠오르며 연일 강세를 보였다. 한편 NHN엔터는 12워17일 자사가 운영중인 게임포털 '토스트 클라우드'에 비전 발표회를 갖는다.

12월16일 블럭버스터 온라인RPG '블레스' 2차 클로즈드베타를 시작한 네오위즈게임즈는 +0.51%(100원)를 나타내며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 맥 빠진 맏형…게임빌, 컴투스 급락
게임빌은 전일보다 5.89%(7700원) 하락했다. 지난 12월 8일 이후 연속 7거래일 약세를 이었다.  자회사 컴투스도 급락했다. 전일보다 6.69%(8600원)빠진 12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12월 꾸준한 상승으로 18만원선을 회복한 엔씨소프트는 약세로 돌아서며 전일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일보다 1.94%(3500원)하락한 17만6500원으로 마감된 것.

► 중견게임사 '약세' 
중국 시장 공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엠게임과 한빛소프트도 각각 8.73%(550원)와 9.37%(740원) 내렸다. 이 외 중견게임주 넥슨지티(-4.56%)와 조이맥스(-3.73%), 드래곤플라이(-4.91%) 등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