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014년 1분기 실적이 저조했다. 효자 '리니지'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5월 16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014년 1분기 매출 1781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 당기순이익 3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 영업이익 20%, 당기순이익은 30% 감소한 것.

2013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 22%, 20% 감소한 것.

올 1분기 리니지가 벌어들인 금액은 410억원. 이는 전년 대비 37.9% 감소한 것으로 아이템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이번 분기 실적 약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리니지2와 아이온 역시 전년대비 각각 18.5%와 21.4% 하락한 116억원과 222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이벤트를 통해 개선에 나서겠지만 올해 매출이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무진 엔씨소프트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월정액 매출은 견조하며 단기적인 아이템 매출 확대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며 "2분기 혁신적인 콘텐츠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실적 개선에 나서겠지만 연간기준으로 작년 수준의 매출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