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거래일, 게임주는 급등했다. 1월2일 총 22개 종목 중 엔씨소프트, 웹젠, 플레이위드 등 3개 하락했을 뿐 나머지 19개가 상승했다. 4% 이상 상승한 종목이 11개에 달했다. 하락의 최대폭도 -1.79%에 그치면 게임주는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 신예 급등세…데브시스터즈, 상승랠리 5일째로 확대  
지난 2014년 11월 21일 상장한 게임주 막내 파티게임즈가 7.49%(1950원) 상승,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종가는 2만8000원으로 거래량은 약 22만3632주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2월 26일 일본에 론칭한 모바일게임 '아이러브 파스타'가 현지 애플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 등극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신예 데브시스터즈 역시 6.39%(3050원) 상승하며 5만800원으로 마감됐다.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거래량은 50만주를 넘었다. 지난해 말 증권가에서는 데비시스터즈와 관련해 질주 모바일게임 '쿠키런'의 중국 진출과 '쿠키런2' 독자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컴투스-게임빌 '동반상승'
컴투스와 게임빌이 동반상승했다. 컴투스는 17거래일만에 14만원선을 회복했다. 1월2일 전거래일보다 6.94%(9400원) 상승, 14만4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70만주를 넘었다.

게임빌은 4.81%(5800원)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상승폭은 4.81(5800원)으로 종가는 12만6500원이다.

► 母子 기업, 위메이드-조이맥스 '강세'
위메이드(+4.50%)와 조이맥스(+4.40%)를 나타내며 2015년 상승 출발을 보였다. 양사는 지난 12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RPG '윈드소울for kakao'이 구글 플레이매출 톱10에 진입하는 등 초반 돌풍으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효과…NHN엔터 9만원선 회복
NHN엔터테인먼트는 6.17%(5400원) 올랐다. 종가는 9만2900원으로 이는 지난해 4월 3일 이후 최고치다.  벽두에 전한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성과 수치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1일 글로벌 론칭한 모바일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웹젠, 이틀 연속 약세
12월30일 5% 넘게 상승하며 반등을 꾀했던 웹젠은 2015년 1월2일 -1.20(350원) 내린 2만8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웹젠은 지난 12월10일 중국에 출시한 온라인게임 '뮤IP 기반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의 초반 대흥행으로 폭등을 나타냈지만 이후 후속 지표 공개가 없어 약세로 돌아선 바 있다.

► 엔씨소프트 약보합
게임주 맏형 엔씨소프트는 약보합세로 2015년 첫날을 마무리했다. 전거래일보다 0.82%(1500원) 내린 18만500원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지난 2014년 11월 지스타2014를 전후해 선보인 신작 모바일게임과 3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와 배당금 상승 지급 등의 잇단 호재로 18만원선을 회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