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게임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을미년 첫 거래일(1월2일)의 상승 장세를 이어갔다. 22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하락했고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평균등락율 1.83%다.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7% 넘게 급등하며 게임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 맏형, 화끈한 반등…엔씨 +7.20%
지난 1월 2일 하락 종목은 단 3개에 불과했다. 0.82%(1500원) 내린 엔씨소프트가 포함됐다. 징검다리 신년 연휴를 마친 후 재개된 1월5일 분위기를 달랐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7.20%)로 장을 마쳤다. 종가는 19만3500원으로 지난해 5월15일 이후 약 6개월만에 19만원선을 회복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버전 중국 테스트 소식과 더불어 2015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SK증궈과 NH투자증권에서는 엔씨소프트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리니지' 등 기존 게임의 ARPU(1인당 지출비용) 상승과 2015년 하반기 '길드워2' 확장팩 출시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리니지1' 매출이 역대 최고치인 307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모바일게임에서도 중국발 수혜를 기대했다. 최근 전민기적 등 한국 게임IP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모바일버전이 흥행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버전은 2015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SK증권에서도 2015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출시 원년으로 신규 성장 모멘텀 확보와 배당 확대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추천사유을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틀연속 강세를 보였다. 1월2일 6%대의 상승에 이어 1월5일 1.61%(1500원) 올라 9만44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며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2일에는 '크루세이더 퀘스트' 글로벌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 네오아레나, 2015년 라인업 공개 … 기대감 up 주가도 up

2015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네오아레나는 전거래일보다 3.93%(65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는 1720원이다.

이날 네오아레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RPG‘프로젝트N’을 2015년 첫번째 타이틀로 확정하고, 1월 중순부터 비공개 테스터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라인업은 스노우패밀리의 프로젝트S(가제), JH게임즈의 프로젝트S(가제), 토이즈(가제) 등이 있다.

► 파티게임즈-데브시스터즈 상승랠리
신예 모바일게임주 파티게임즈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월5일 전거래일 보다 1100원(3.93%)오르며 2만9100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26일 파티게임즈는 소셜네트웍게임 '아이러브파스타'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쿠키런' 개발사이자 모바일게임 신예 데브시스터즈도 0.98%(500원) 오른 5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속 6거래일 상승으로 '쿠키런'의 중국 테스트에 신작 출시와 '쿠키런2' 독자 서비스에 따른 기대감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모바일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 '약보합'
게임빌은 전거래일보다 1.82%(2300원)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1만4200원이다. 컴투스는 0.76%(11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14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주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