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1월7일 22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웹젠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넥슨지티, 게임빌, 선데이토즈 등은 9%넘게 올랐다. 반면 데브시스터즈(-2.14%)와 엔씨소프트(-2.06%), 위메이드(-1.48%), 파티게임즈(-0.83%) 하락했다.

► 전민기적(뮤:오리진) 한국 온다…웹젠 '상한가'
2014년 '뮤 온라인' IP에 기반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대천사지검'과 '적민기적' 중국 대흥행으로 게임대장주로 부각한 웹젠은 가격제한폭(+14.88%) 오른 3만59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5만주를 넘었다.

이날 웹젠은 '점프2'를 주제로 한 2015년 신작발표회를 가졌다. 온라인게임 '루나: 달빛도적단'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을 소개하는 자리로 두 작품은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급등에 힘을 보탠 것은 지난 12월10일 중국에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는 도탑전기, 리버스월드 등 중국 작품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웹젠이 2015 라인업으로 공개한 '뮤: 오리진'은 중국 돌풍 주역 '전민기적'의 한국명으로 오는 3월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 모바일 맏형, 게임빌-컴투스 강세  
게임빌과 컴투스도 급등했다. 특히 게임빌은 9. 64%(1만20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3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72만주를 돌파했다. 이날 게임빌은 낚시소재 소셜네트웍게임(SNG) '피싱마스터' 시즌3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피싱마스터'는 전 세계 누적 2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스테디 게임으로 벨기에, 대만, 인도 등 12개 국가 구글플레이 스포츠 게임부분에서 3년째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3.29%(5000원)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15년 단 한차례의 하락 없이 상승랠리를 이은 것. 거래량은 100만주를 넘었다. 이는 최근 10여일 일평균 50만주에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전일 컴투스는 저평가와 2015년 1분기 신작 글로벌 출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 중국발 호재 여전히 유효, 엠게임-한빛소프트 '동반상승'
중국에서 신작 게임 론칭을 앞둔 엠게임과 한빛소프트 역시 급등했다.

한빛소프트는 전일보다 4.74%(290원)이 엠게임은 4.42%(220원) 상승했다. 양사는 지난 12월 웹젠과 더불어 'FC매니저 모바일2014'와 '프린세스메이커' 의 중국 모바일게임 공략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출시가 지연되면서 주춤한 바 있다.

► 네오아레나, 5거래일 연속 상승
전일 폭락장세에서도 굳건한 상승세를 보였던 네오아레나는 1.66%(30원) 올랐다. 지난 12월 3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모바일RPG '베나토르'의 중국 서비스 기대감과 한국에서 신작 라인업 발표 등으로 2015년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네오아레나는 지난 12월 22일 중국 에이팔디지털뮤직홀딩스와 손잡고 모바일RPG '베나토르' 테스트를 진행 호평받았고 2015년 벽두에는 1월 '프로젝트N'을 시작으로 스노우패밀리의 프로젝트S(가제), JH게임즈의 프로젝트S(가제), 토이즈(가제) 2015년 출시 예정작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 모바일 신예 데브시스터즈-파티게임즈 '약세'
'쿠키런' 중국 서비스 기대감으로 년말과 년초 6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데비시스터즈는 전일 -4.48%에 이어 1월7일 2.14%(1050원) 하락했다. 종가는 4만7950원이다.

'아이러브파스트' 일본 흥행 소식을 전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파티게임즈는 0.83%(250원) 빠졌다. 종가는 2만9800원이며 거래량은 약 21만4000주에 달했다.

2015년 들어 강세를 보였던 엔씨소프트도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보다  2.06%(4000원) 내린 19만원으로 마감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