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게임주가  중국발 기대감이 몰아닥치며 전일 약세를 딛고 일어섰다. 상한가로 마감한 파티게임즈를 비롯해 총 17개 종목이 올랐다. 평균등락율은 +1.81%다. 중국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앞둔 게임주가 일제히 상승했다.전일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가를 공시한 NHN엔터테인먼트는 증권가의 냉랭한 시각 속에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

► '아이러브파스타' 中 서비스 기대감, 파티게임즈 상한가  
전일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던 파티게임즈는 가격제한폭(14.90%) 상승, 3만5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21일 상장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가장 높았던 종가는 지난 11월27일의 3만72000원이다.

상승원동력은 역시 중국 시장 공략이다. 이날 파트게임즈의 소셜네트웍게임(SNG)'아이러브파스타'가 중국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 일정을 조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파트너는 중국 최대 게임퍼블리셔인 텐센트다.

► 중국발 미풍에 강세…엠게임-한빛소프트-데브시스터즈 상승 
'중국 신작 론칭 예정 게임사인 엠게임과 한빛소프트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엠게임과 한빛소프트는 각각 4.13%(160원)과 1.65%(20원) 상승했다. 양사는 2015년 1분기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과 'FC매니저 모바일2014'의 중국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파티게임즈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온 데브시스터 역시 3.81%(1850원)올랐다. 종가는 5만4000원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말 간판 모바일게임 '쿠키런'의  중국 테스트를 지난해 12월23일 텐센트를 통해 시작하며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얼마 전 '베나토르' 중국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네오아레나 역시 상승 마감했다. 상승폭은 0.55%(10원)으로 크지 않았지만 전일 하락장세를 딛고 반등했다. 종가는 1835원이다.

► 컴투스 미친질주…6거래일 연속상승
컴투스의 질주는 지속됐다. 전일보다 3.14%(5000원) 오르며 2015년 1월2일 시작된 상승랠리를 6거래일로 늘렸다. 종가는 16만4000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6542억원에 달하며 코스닥 전체 서열에 7위에 올라섰다.

모바일맏형 게임빌도 2.14%(2900원) 상승했다.

► 설득력 없는(?) 유증… NHN엔터 이틀 연속 '급락'
3500억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3.68%(3200원) 떨어졌다. 종가는 8만3700원으로, 2015년 1월 2일과 4일 급등하며 9만원 중반대 까지 올랐던 주가는 8만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NHN엔터의 유상증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이 팽배했다. 현금 보유액이 줄어들긴 했지만 연결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로 부터의 자금 조달 가능성이 있음에도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이외로 받아들였다. 특히 유증을 통한 자금 확보 금액 중 1500억원을 본업인 게임이 아니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간편결제 투자는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