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for kakao'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인기게임상과 기술·창작상에 만족해야 했다. '블레이드 for kakako'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게임대상2014 최고 자리에 올랐다.

2014년 3월과 4월 출시된 동갑내기 '세븐나이츠'와 '블레이드'가 2015년 벽두 '떼 전쟁'을 추가하며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 1월 6일 '블레이드'는 6번째 영웅지역과 함께 대규모 PVP 콘텐츠인 '길드 공성전'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는 최대 50명의 길드원과 함께 자신이 속한 길드의 리그 등급에 맞는 공성전을 진행할 수 있다. 길드원은 1~3명씩 공격대를 이뤄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성전은 1월 10일 시작되며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일요일 정오까지 24시간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 정오 공성전 종료와 함께 현재까지 획득한 점령도 랭킹에 따라 다음 공성전 리그가 결정된다. 첫 주에는 모두 초보 리그로 시작된다. 리그는 초보, 중수, 고수, 영웅, 전설까지 총 5개 리그로 구성됐다.

초거대 몬스터인 가디언과 싸워 점령도를 가장 많이 획득한 길드가 지역을 점령한다.

1월 9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2015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30대30길드전’이 핵심이다.

'30 대 30 길드전'은 25명 이상의 이용자로 구성된 길드가 하루에 한번씩 자동으로 선정되는 상대 길드와 대결, 결과에 따라 풍성한 보상을 받게 되는 콘텐츠다.

최고의 모바일RPG '블레이드'와 '세븐나이츠'가 유사한 콘텐츠 '길드전'를 엇비슷한 시기에 추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로 봤을 때 '세븐나이츠'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1위~3위를 오가고 있다. 반면 블레이드는 4분기 들어서면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5위~8위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블레이드'는 공성전 업데이트에 맞춰 대규모 물량공세까지 퍼붓는다. 최근 각종 SNS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칼을 가시오~'라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를 누렸던 모바일RPG가 업데이트와 맞물린 대규모 마케팅 공세로 순위 급상승을 보였던 전례로 봤을 때 '블레이드'의 재건을 배제할 수 없다. 블레이드의 인기  2014년 상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약 3개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은 게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해 8월을 전후해  '몬스터길들이기'가 업데이트와 물량 공세로 '블레이드'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며 "이번 블레이드와 세븐나이츠의 대규모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길드전은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서열에 변화를 이끌어 내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