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온라인게임 '클로저스'가 아이템거래 시장에서의 거침없는 돌풍을 이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구글매출 1위를 수개월째 지키고 있는 '클래시 오브 클랜'과 '몬스터길들이기'가 상승했을 뿐 대다수 모바일RPG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온라인RPG와 웹게임이 강세를 나타냈다. 겨울 방학 라이브 온라인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아이템거래 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신작 온라인게임 '클로저스' 15위 진입
2015년 1월3주차(1월12일~2015년 1월18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클로저스'은 17위에서 15위로 2계단 상승했다. 12월23일 공개서비스 이후 한 차례의 하락 없이 약 한 달 여만에 수직상승한 것. 특히 '클로저스'는 국민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18위) 보다 3계단 앞선 순위이자 13위를 기록한 국민 축구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보다 2계단 낮은 수치다. 넥슨은 또 하나의 아이템 강자를 만들어 낸 것. 한편 '서든어택'은 이전 보다 2계단 하락하며 18위로 내려앉았다.

► 올드보이는 강했다…리니지, 톱10 '재입성'
톱10에서는 1월2주차에 10위 밖으로 밀렸던 한국 온라인게임의 자존심 '리니지'가 '거상(11위)'을 밀어내며 10위에 재입성했다.

1세대 온라인게임이자 2000년 초반 한국과 일본, 태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라크나로크'도 이전보다 7계단 뛰어오르며 20위에 안착했다. '라그나로크'는 지나 1월15일 넥슨의 기대신작이자 2015년 첫 테스테에 나선 온라인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개발자인 김학규 대표가 만든 게임이다.

김태곤 사단이 개발한 1세대 온라인RPG '군주온라인'은 이전보다 8계단 뛰어 오르며 3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0년 초중반 히트를 보인 바 있는 '씰 온라인' 역시 2계단 상승한 26위를 나타냈다.

► 모바일게임 주춤…아이템거래 큰 손 '하락'  
1세대 등 올드보이 온라인게임이 강세를 보인 반면 모바일게임은 장르를 불문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넷마블의 효자이자 한국 모바일게임의 아이템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for kakao'는 23위와 24위를 기록했다. 이전보다 각각 2계단과 1계단씩 하락한 순위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 모바일게임 아이템 거래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포켓 메이플스토리'은 4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 흥행작인 '영웅for kakao'도 이전보다 5계단 하락, 52위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초 '영웅for kakao'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던 '블레이드'는 순위 변동없이 67위를 나타냈다.

► 몬스터길들이기, 나홀로 분전
대다수 모바일게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클레스 오브 클랜'과 '몬스터길드이기'는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클래시 오브 클랜'은 무려 16계단 상승하며 전체 순위 42위까지 치고 올랐다.

'몬스터길들이기'는 이전 보다 1계단 상승했다. 전체 순위는 39위며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포켓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4번째 자리를 지켰다.

► 신작 웹게임 '파괴자' 첫 주에 60위
신작 중에서는 지난 1월16일 아이엠아이가 서비스를 시작한 '파괴자: 던전의 폭군)이 '60위'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괴자'는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3D 웹 MORPG로 쿼터뷰 시점에서 마우스로 적을 클릭해 공격하는  핵앤슬래시 전투방식을 갖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