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한빛소프트 등 중국에서 신작 론칭이 예정된 게임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1월19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0.63%를 나타내며 전거래일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5% 상회해 상승한 종목은 3개에 불과하며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22개 종목 중 엠게임의 상한가를 포함해 11개 종목이 올랐고, 10개가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보합을 나타냈다.

► 엠게임 '상한가'…열강2, 프리세스메이커, 중국 진출 기대감 
1월19일 장 시작과 함께 강세를 보인 엠게임은 결국 가격제한폭(14.87%)까지 올랐다. 종가는 6720원이며 거래량은 460만주를 훌쩍 넘었다.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15년 중국 진출 기대감이 급등에 한몫했다.

엠게임은 올해 1분기 온라인게임 '열혈강호2' 과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KB투자 증권에서는 엠게임과 관련해 지난 2013년 말과 2014년초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손익분기점 수준의 비용 구조로 전환됐고 2015년 신작 중국 진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한빛소프트 강세 'FC매지저 모바일' 중국 기대감  
한빛소프트 역시 5.39%(370원) 올랐다.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에 성공한 것. 한빛소프트 역시 2015년 상반기 축구 소재 모바일게임 'FC매니저 모바일2014' 의 중국 출시가 기대되면서 1월 초중반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중국 현지 파트너는 텐센트와 아라다이스 네트워크로 지난 해 10월30일부터 11월13일까지 2차 안정화 테스트를 마친 바 있다. 12월 업계에서는 텐센트 등 현지 파트너와 출시를 위한 일정 조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 새내기 파티게임즈, 4만원선 돌파
2014년 새롭게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 모바일 신예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 역시 상승마감했다. 파티게임즈는 7.97%(3100원)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치 종가인 4만2000원을 기록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해 11월21일 코스닥에 입성이후 '아이러브파스타' 일본 진출 초반 흥행 소식과 최근 중국 진출 등 해외 개척 관련 호재를 전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30일에는 '아이러브파스타' 중국 비공개테스트 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1월 초부터 강세를 이어왔다.

'쿠키런' 중국 진출을 앞둔 데브시스터즈도 2.06%(1000원) 올랐다. 종가는 4만96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2539주다. 데브시스터즈 역시 지난 해 12월 질주 모바일게임 '쿠키런' 중국 테스트 소식에 강세를 보인바 있다. 12월24일부터 2014년 1월5일 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 게임 시가총액 빅5, 일제히 하락
엔씨소프트(-2.07%), 컴투스(-2.09%), NHN엔터테인먼트(-2.18%), 웹젠(-6.15%), 게임빌(-0.78%) 등 게임대장주는 모조리 약세를 보였다.

웹젠의 하락폭이 컸다. 1월19일 웹젠은 전거래일보다 6015%(1950원) 떨어졌다. 종가는 2만9750원으로 지난 1월5일 이후 11거래일만에 3만원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157만5820주다.

지난 12월 '뮤온라인' IP 프랜차이즈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의 중국 진출기대감과 초반 대흥행으로 12월 중반 이후 폭등세를 나타냈다. 초반 흥행 성적이 전해진 12월12일 상한가부터 17일까지는 총 4거래일 중 거래가 정지된 16일 제외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 엔씨, 19만원선 '밑으로'
2015년 모바일 원년으로 하는 엔씨소프트는 증권가의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전거래일보다 2.07%(4000원) 내렸다. 종가는 18만9000원으로 지난 1월5일 회복했던 19만원선이 열하루만에 무너진 것.

이날 교보증권에서는 2014년 4분기 엔씨 실적과 관련해 매출이 2013년대비 0.4% 감소한 2092억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708억원으로 예상했다. 신작 출시 시기와 관련해서는 3월 프로야구개막 시즌에 맞춰 모바일게임 H2가, '블래이드앤소울'은 다소 늦어진 상반기말이나 하반기 초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온 레기온즈, 팡야 모바일 등 지난해 11월 지스타를 전후해 공개했던 6종의 모바일게임 6종은 계획대로 연내 출시될 것으로 분석했다.

'리니지 이터널'이 년내 CBT를 전망하면서 주가는 과거 신작 기대감이 테스트 과정에서 미리 반영됐던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