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평균등락율은 +0.44%에 불과했고 11개 종목이 상승했다. 네오아레나는 보합을, 나머지 10개 종목은 하락했다. 컴투스, 게임빌과 파티게임즈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  게임빌 폭등…별이되어라, 중국 흥행 기대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게임빌이다. 전일보다 9.15%(1만5100원) 상승, 18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장중에는 18만97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18만주를 넘어섰다.

한국에서도 흥행을 기록중인 모바일RPG '별이되어라!' 중국 출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풀이되고 있다.

27일 오전 게임빌은 텐센트 모바일 플랫폼에서 진행된 ‘별이되어라!’ 사전 예약 이벤트에는 단기간에 약 200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용계계시록' 타이틀로 오는 2월, 4억 명 이상 유저를 보유한 텐센트의 위챗 플랫폼과 5억 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한 모바일QQ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게임빌이 중국에서 서비스 예정인 '별이되어라!' 포스터 (현지 서비스명 :용계계시록)

► 파티게임즈, 최고가 또 갱신
모바일 SNG(소셜네트웍게임) '아이러브파스타' 중국 테스트를 마치고 출격만을 남겨둔 파티게임즈 역시 5.01%(27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장세로 장중에는 6만1000원까지 올라 상장 이래 최고가를 나타냈다.

► 같은 롤러코스터…엠게임 웃고, 컴투스 울었다
하루 동안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엠게임과 컴투스는 희비가 교차했다. 엠게임은 극적 상승을 꾀했지만 컴투스는 신고가 갱신 불구 하락하고 막판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

엠게임은 전일 손승철 대표이사의 지분 매각 공시로 27일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어 발표한 지분 매각 배경이 호재로 작용, 결국 전일보다 2.59%(180원) 상승 했다. 거래량은 약 825만주다.

엠게임은 전일 손승철대표이사가 장내 매도를 통해 총59억원 규모의 지분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27일에는 전일 매각한 대금은 신주인수권 행사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실제로 신주인수권을 사들여 손대표의 지분율이 14.4%로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대표이사의 지분 변동은 지분율은 유지하면서 자본을 확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에서는 이번 손승철 대표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40억원의 자본 확충 및 현금 유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거쳐 2015년부터 다시 신작 출시 등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단계에서 자본 확충이 이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컴투스, 장중 21만원 돌파…마감은 18만2400원
컴투스는 전일보다 5.39%(1만500원) 하락했다. 장중에는 21만54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 한시간을 남겨두고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종가는 18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263만주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14일(약310만주)에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웹젠도 급락했다. 전일보다 5.40%(1850원) 떨어지며 3만2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2.97%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