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모바일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해 6월 출시돼 한국은 물론 북미, 유럽, 중나미 등에서 흥행을 거뒀다. 오픈 마켓 양대 시장인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에서도 고른 성과를 올렸다.

1월 22일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 '중국 안드로이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자체 플랫폼 '하이브'(HIVE)를 통해 출시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 컴투스는 방식을 달리했다. 지금까지의 자체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신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출시했다.

이미 검증된 글로벌 흥행작에 대한 중국 엄지족의 관심은 높았고 초반 고무적인 성과를 내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서머너즈워는 중국 치후360(Qihoo360)과 바이두마켓에 정식 출시된 서누적 다운로드 수는 현재 각각 71만과 20만 건을 기록했다. 론칭 약 일주일 만에 9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30여일 동안 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것보다 빠른 상승세다. 삼성증권에서는 지난해 3분기 중국 서머너즈워의 일평균 매출액인 1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는 새로운 매출원 확보, 컴투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25% 상향시킨 25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