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4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월3일 평균등락율은 +0.28%로 1월말부터 시작된 약세장에서 벗어났다. 엔씨소프트, 컴투스, 웹젠 등 게임 시가총액 상위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상한가를 보인 바른손이앤에이를 포함해 11개 종목이 상승했고 게임빌과 소프트맥스를 필두로 한 10개 종목은 하락했다. 넥슨지티는 보합 마감됐다.

4거래일만에 반등 … 엔씨소프트 '+7.23%'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7.23%(1만45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1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65만주를 넘었다. 넥슨의 엔씨소프트 경영참가 공시로 지난 1월 28일 상한가 이후 4거래일만에 오름세다. 한편 2월2일 엔씨소프트는 KG이니시스와 제휴, 핀테크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동 끝에 상승마감, 컴투스 +2.55% 
컴투스는 그야말로 요동쳤다. 8번의 상승과 하락을 나타내며 장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결국 전일보다 2.55%(4600원) 오른 18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자사주 4500주 처분 결정 공시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 매출이 여전히 견조하고 올해 약 20여개의 신작 출시 전망에 상승에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서머너즈워'가 아직 보여줄게 많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컴투스는 오는 2월10일 201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웹젠, 게임서열 3위 탈환
지난해 12월 '전민기적' 중국흥행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웹젠은 4.99%(1550원) 올랐다. 종가는 3만2600원이며 거래량은 207만주를 상회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로 이날 시가총액은 1조1511억원으로 NHN엔터(1조 1237억)와 게임빌(1조729억)을 앞질렀다.

NHN엔터테인먼트도 1.09%(800원) 뛴 7만41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의 고리를 끊어냈다.

게임빌 -6.64% … 게임 빅5 중 '나홀로 하락'
게임빌은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기업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일보다 6.64%(1만1700원) 내린 것. 1월31일 간판 모바일RPG '별이되어라!' 중국 출시 이후 연이틀 내림세로 신고가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종가는 16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95만주에 달했다.

바른손e&a 또 상한가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에 이어 또 한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287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1255원이다. 이날 장 마감을 전후해 바른손이앤에이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문양권씨와 사외이사 강용구, 다날을 상대로 약 5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1200원으로 상장 예정일은 2월23일이다.  신주의 보호예수는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