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활기를 보였다. 코스닥은 주춤했고 게임주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2월17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0.23%로 전일 약세에서 벗어났다. 14개 종목이 올랐고 7개 종목은 하락했다. 2014년 12월 중국의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석권한 뮤IP 원작업체인 웹젠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넷마블게임즈와 주식스왑을 통해 경영권 방어에 나선 엔씨소프트는 과도한 투자가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하락마감됐다.

넷마블과 혈맹, 엔씨 '약세'
5300억원을 투자 전일 넷마블게임즈 지분 9.8%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엔씨소프트는 2월17일 오전 자사주 8.93%를 넷마블게임즈에 넘긴다고 공시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의 공동사업및 제휴식을 가졌다. 주가는 오락가락했다. 개장 상승세가 곧바로 꺾였고 10시가 넘어서는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40분을 전후해 다시 하락, 결국 전일보다 2.07%(4000원) 내린 18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째 하락이며 거래량은 68만주를 넘었다.

모바일대장주 컴투스·게임빌 모처럼 '동반상승'
모바일 대장주 컴투스와 게임빌은 모처럼 동반상승했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5.89%(9300원) 상승, 급등했다. 지난 2월11일부터 16일까지 연속4거래일 하락세도 끝냈다. 종가는 16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64만주를 넘었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2300원(1.85%) 오른 12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월 들어 단 한차례만 상승(2월6일)를 기록할만큼 주춤했던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인 것. 거래량은 44만7000주에 육박랬다.

와이디온라인 +5.61% … 신작 '갓오브하이스쿨' 기대감
와이디온라인, 조이시티, 액토즈소프트 등 중견게임주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5.61%(220원) 올랐다. 종가는 4140원으로 전일 무너졌던 4000원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신작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와이디온라인은 2015년 상반기 모바일RPG '갓 오브 하이스쿨'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자체 개발중인 액션RPG로 3월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상빈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전일보다 3.86%(900원) 상승했다. 최근 4거래일만에 오름세다. 종가는 2만4200원이며 거래량은 36만주를 넘었다. 이외 액토즈소프트(+2.18%), 위메이드(+1.67%), 넥슨지티(+1.20%), 조이맥스(+1.19%) 등 중견게임주 대다수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바른손e&a 상승세 '주춤'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바른손이앤에이는 급락했다. 전일보다 5.24%(110원) 하락한 1990원을 마감됐다. '루팅크라운for kakao'은 카카오톡에 이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초반 인기몰이에도 불구하고 매출순위는 100위권에 들지 못한 상태다. 바른손이애엔에이는 2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로 최근 1월30일 955원(종가)이었던 주가는 2월 16일 2100원으로 수직 상승세를 보인바 있다.

웹젠 '하한가' …차익실현 매도 가능성 부각
웹젠은 하한가를 보였다. 종가는 전일보다 4850원(14.97%)빠진 2만7550원이며 거래량은 약 616만주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2015년 들어 가장 큰 규모다. 차익실현에 따른 매도세가 강세를 나타내며 급락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6월과 12월 '뮤 IP' 기반 웹게임 '대천사지검'과 12월 모바일게임 '전민기적' 대흥행으로 폭등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도 1조원을 넘어서며 신데렐라로 부상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972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