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게임주가 모처럼 급등했다. 22개 종목 가운데 한빛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엔씨소프트, 웹젠 등을 제외한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플레이위드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이시티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바로 앞까지 올랐다. 평균등락율은 +3.15%로 2월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다.

조이시티, 모바일 글로벌 원년 기대감 충만
조이시티가 거래량 폭등과 함께 전일보다 14.34%(3550원) 상승했다. 종가는 28만300원이며 거래량은 평소 약 2배가 넘는 151만주를 나타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자체 모바일게임 플랫폼 '조이플'을 기반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7종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을 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략적 요소를 갖춘 보드게임 '자사의신'은 가입자평균매출이 타 장르에 비해 높고 여기에 대중성까지 겸비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파티게이즈, 5만원 또 돌파
'아이러브파스타' 중국 출시 임박 가능성이 대두된 파티게임즈는 9.23%(4250원) 올랐다. 거래량은 34만주를 상회했다. 종가는 5만300원으로 지난 2월6일(5만600원) 이후 12거래일만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파티게임즈는 최근 증권가에서 소셜네트웍게임 '아이러브파스타'의 중국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현지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한 출시 가능성을 제시했다.

컴투스·게임빌 동반 상승
모바일대장주 컴투스와 게임빌도 급등했다. 특히 컴투스는 전일보다 7.19%(1만1900원) 뛰었다. 종가는 17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55만6034주다. 간판 흥행 타이틀 '서머너즈워'의 신규 콘텐츠 추가와 국내외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진행으로 신성장 모멘텀 확보까지의 실적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게임빌은 3700원(3.03%) 상승한 12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2~3%대의 상승세가 오후 1시 30분 이후 5%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간판 타이틀 '별이되어라'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상승폭을 반납 결국 3%대로 마감됐다.

종잡을 수 없는 엔씨소프트, 오늘은 하락
전일 반등에 성공했던 엔씨소프트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보다 1.92%(3500원)하락, 17만85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경영권 분쟁의 주체인 넥슨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추가 매입할 경우 지분 경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을, 현재 지분으로 포기할 경우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라는 본질적 가치에는 변화가 없어 상반기 테스트 예정인 '리니지 이터널'의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끝모를 추락 … 웹젠, 6거래일 연속 하락
웹젠은 끝모를 추락을 지속했다. 전일보다 2.24%(550원)하락,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것. 종가는 2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290만주를 넘었다.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급락, 한때 2만3250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2시 깜짝 상승을 꾀했지만 이내 하락, 내리막 장세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호재 고갈? … 바른손이앤에이, 3거래일 연속 약세
최대주주 유상증자 참여, 신작 '루팅크라운for kakao' 출시,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 지분 추가 매입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바른손이앤에이도 전일보다 1.78%(30원) 내린 1660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 하락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2월2일부터 2월16일까지 총 11거래일 동안 5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9거래일 상승하며 900원대 주가가 2000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2.45%(1700원) 올랐다. 거래량은 30만8012주다. 전일인 2월26일 2014년 실적을 수정,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