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 '서든어택'은 여전한 효자였다. 3월4일 현재(오후 1시 30분 기준)넥슨지티는 전일보다 3%이상 상승하며 1만37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인 3월2일 +2.72%(350원)에 이은 이거래일 연속 강세다.

넥슨지티의 간판 타이틀이자 대한민국 넘버1 1인칭슈팅(FPS) '서든어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3월1일 '서든어택'에서는 겨울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쏴춘기'의 막바지 이벤트 '슈퍼타임'을 진행했다.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인기 주무기를 영구제로 획득할 수 있는 ‘보급상자’ 아이템과 김수미, 신구 캐릭터 등을 제공하는 행사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단 하루동안 실시했음에도 총 120만명이 참여, 동시접속자가 35만9078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기록한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26만 명)보다 10만명이 많은 수치다. 게임트릭스에 기반한 PC방 점유율도 23.51%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008년 11월 '아이온' 출시 이전까지 대한민국 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서든어택'이 단 하루동안의 이벤트로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탄탄한 이용자층이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많은 혜택을 주는 이벤트라고해도 서비스 약 7년이 넘은 게임이 전성기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며 " 탄탄한 이용자층 확보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서든어택'이 여전히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서든어택'은 지난 2005년 8월 공개서비스에 나서며  '스페셜포스'가 길을 튼 1인칭슈팅(FPS)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며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