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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행복 그리고 '엔젤스톤'"엔젤스톤이 핀콘의 본색" 유충길 핀콘 대표이사 인터뷰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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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5  0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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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은 직장인들에게 화제였다. 소시민들의 애환이 서린, 현대인의 자화상 그리고 때론 ‘마지못함’으로 점철되는 직장생활을 너무도 현실감 있게 그렸기 때문이다. 대다수 직장인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예외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업(業)으로 해 행복한 사람. ‘헬로히어로’를 개발한 모바일게임사 유충길 핀콘대표도 그중 한 사람이다. 유대표는 20년째 게임개발을 하고 있다. 하고 싶고, 이루고자 했던 ‘꿈’을 ‘직업’으로 하며 살았고, 살고있으며, 또 살아가겠다는 그다. 그의 행복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핀콘을 설립하고 처음으로 개발한 모바일RPG '헬로히어로' 때문이다. 이 게임은 한국을 넘어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어냈다.

요즘 그는 분주하다. 또 다른 행복, 신작 ‘엔젤스톤’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쾌한 반란, 헬로히어로 
게임계 발을 내딛은 지 약 20년, 유충길 대표는 2012년  온라인게임 ‘아크로드’ ‘C9’ 개발진을 모아 ‘핀콘’을 설립했다. 스마트폰 보금 초창기 캐주얼게임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절, 유대표는 ‘RPG(롤플레잉게임)’를 택했다. 무모할 수 있었지만 처녀작 ‘헬로히어로’는 한국과 북미, 유럽 등에서 140여개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인기 RPG로 등극했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 추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유대표는 “헬로히어로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웃으면서 만든 작품”이라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또 수익에 목메지 않은 채 오로지 이용자에게 ‘즐거운 경험’ 제공에만 몰두했다”고 말했다. 핀콘 직원들이 행복과 웃음이 게임 속에도 고스란히 투영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의 아쉬움, 채워지지 않은 '로망'    
조그만 나라에서 그것도 갓 만들어진 신생게임사의 처녀작이 일궈낸 ‘글로벌 흥행’. 분명 한국 게임사에 남을만한 위대한 일이다. 유대표는 만족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실망한 것도 아니다. 성과가 나빠서가 아니다. ‘로망’때문이다. 핀콘이 모바일RPG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발사로, 믿고 플레이해도 되는 게임명가(名家)의 도약이 유대표의 꿈이다. 또 모바일RPG의 대명사가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게임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다.   
“‘헬로히어로’는 게임을 만들 때 마다 생각하는 목표치 ‘RPG의 대명사’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하지만 핀콘이 앞으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도 될 만큼 충분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핀콘의 본색, 하드코어RPG ‘엔젤스톤’
유대표와 핀콘의 열정은 자극됐다. ‘헬로히어로’를 통해 로망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일하는 것이 즐거운 유대표와 핀콘은 차기작에 착수했고 지난 2월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엔젤스톤’이다. 예사롭지 않았다. 처음으로 공개한 동영상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엄지족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엔젤스톤’은 핀콘의 주종목인 ‘하드코어 MMORPG’다". 유대표는 핀콘에서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작품이자 현재 핀콘 멤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극대화한 모바일게임이 '엔젤스톤'이라고 단정했다.

엔젤스톤, 겉과속이 꽉찬 '블록버스터' 
'하드코어RPG' 종종 있었지만 기술적 한계와 통신 인프라 환경 등으로 온라인게임처럼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캐주얼 모바일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장르도 아니다. ‘헬로히어로’처럼 또 한번 틀에서 얽매이지 않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한 셈이다. 유대표는 ‘엔젤스톤’이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리고 못박았다.
“‘엔젤스톤’은 스마트폰에서 구현될 수 있는 그래픽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작품이며 PC기반 온라인게임처럼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파티플레이’를 구현하는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블록버스터 온라인게임’에서나 맛볼 수 있는 겉과 속이 꽉 찬 진정한 하드코어RPG라고 강조한 것이다.

게임개발의 흥, 이용자가 돋군다
감성을 즐거움으로 표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사람이 목적이 되는 게임개발사를 꿈꾸는 유충길대표.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요리사는 맛을 찾는 사람이 있어야 신이 나고 더 맛난 음식을 만들 수 있고 게임도 이용자로 인해 비로소 빛을 발한다. ‘엔젤스톤’은 핀콘의 재미와 개발력이 모두 집약된 게임으로 RPG를 아는 엄지족이 꼭 한번 즐겼으면 한다”

'엔젤스톤' 기대되는 이유는 '헬로히어로' 후속작이기 때문도, 진일보한 하드코어RPG 때문도 아니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행복한 사람들의 웃음과 땀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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