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게임진흥정책 발표가 단발성 호재로 끝났다. 전일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월5일 약 270억원을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소식이 전해진 3월5일 게임주 22개 종목 중 20개가 상승했다. 하지만 3월6일 소강상태로 돌아섰다. 평균등락율 +0.18%에 그쳤다. 상승종목은 11개며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보합 마감됐다.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컴투스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3거래일 연속 상승
엔씨소프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일보다 3.28%(6000원) 오른 18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걸래량은 37만주를 넘었다. 이전과 달리 장 초반부터의 강세를 끝까지 지켜낸 것. 3월 총 5거래일 중 단 한차례의 하락없이 상승세를 이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분쟁중인 최대주주 넥슨이 텐센트로 엔씨소프트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의 자사주를 매각, 우호지분을 확보해 입지가 좁아진 넥슨이 경영권 확보가 아니라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대두된 것. 하나대투증권에서는 이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김택진 대표 재신임권 등을 안건으로 한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는 오는 3월27일이다.

신작과 흥행작의 매출 안정화 기대…컴투스, 2.62% 상승 
컴투스는 전일보다 2.62%(4800원) 뛴 18만8300원을 나타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거래량은 33만주를 상회했다. 전일 아이엠투자증권에서는 2015년 약 15개의 신작을 출시, 신작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기존 흥행작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마케팅 강화 등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웹젠, 2거래일 연속 상승
웹젠도 전일보다 2.75%(700원) 오른 2만6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약 310만주며 종가는 2만6200원이다. 최근 한 게임전문지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뮤IP' 기반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의 로열티 배분율이 약 10%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했다. 더불어 웹젠이 '전민기적'을 통해 벌어들이는 일평균 매출이 약 1억원 정도라고 해당 전문지는 밝혔다.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부각…조이시티 '-5.88%'
2월2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신고가 문턱까지 갔던 조이시티는 급락했다. 전일보다 5.88%(1850원) 내린 2만9600원을 마치며 3만선이 3일만에 무너졌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최대주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14.74%)와 넥슨코리아(14.28%)의 지분 매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분 매각설은 최대주주 스카이레이크 펀드의 만기시점이 가까워졌고 최근 조이시티 주가가 상승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펀드의 만기는 2016년 하반기로 알려졌고 2015년 들어서면서 조이시티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2만원대 초반 가격이 3월 3일 3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넥슨지티·파티게임즈 '약세 전환'
'서든어택' 주말 이벤트 효과로 최근 3거래일 동안 급등했던 넥슨지티는 전일보다 2.59%(400원) 떨어졌다. 종가는 1만5050이며 거래량은 186만주에 육박했다.

전일 상한가를 보였던 파티게임즈는 장초반 강세를 유지했지만 막판 매도가 몰리면서 전일보다 2.22%(1200원) 하락했다. 종가는 5만2800원이며 거래량은 36만7370주다. 전일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파스타' 중국 서비스 기대감이 또 다시 부각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었다.

NHN엔터 '또 약세'
3월5일 게임주 상승에 동참하지 못했던 NHN엔터는 또 하락했다. 전일보다 1.54%(1100원) 내린 7만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교보증권에서는 간편결제 및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가 필요하며 적어도 2016년에서야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성장 모멘텀은  소셜 카지노 게임의 북미 진출과 페이코 서비스의 초기 반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을 겨냥한 소셜 카지노 게임은 이미 출시된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3월 내 iOS버전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단기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