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7만원마저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10여일만이다. '관리종목' 이슈를 품은 플레이위드와 바른손이앤에이는 희비가 교차했다. 해제된 플레이위드는 하락했고 바른손이앤에이는 상승했다. 3월19일 대장주가 이틀 연속약세를 보였고 그나마 강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주도 하락반전했다. 뚜렷한 상승종목이 없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닌텐도의 모바일사업진출''모바일게임 과장광고 시정명령' 등을 이겨낼 만한 소재 부족으로 게임주는 약세로 마감됐다. 22개 종목 중 6개만이 올랐고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와이디온라인 매각설 일축…주가도 쪼그러들었다
'중국 기업으로의 매각설'로 급등세를 보였던 와이디온라인이 가격제한폭(14.91%)까지 하락했다. 종가는 4850원이며 거래량은 394만주에 육박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 최대주주 미래에셋 펀드가 지분을 중국 기업에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넘게 올랐다. 하지만 장마감 이후에는 코스닥본부가 매각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3월19일 장초반부터 주가는 급락했고 결국 하한가로 마감됐다.

관리종목 이슈에 엇갈린 주가…'해제된' 플레이위드 ↓
3월18일 관리종목에서 해재된 플레이위드는 상승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보다 9.55%(1050원) 하락, 995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지난해 자기자본잠식이 심화되면서 관리종목에 이름을 올린 플레이위드는 관리종목 해제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강세를 보여왔다. 3월 16일에는 상한가를, 18일에는 +5.77%를 기록하며 1만1100원(종가기준)까지 올랐다.

관리종목 이슈에 엇갈린 주가…'지정된' 바른손e&a ↑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보다 3.85%(50원) 상승했다. 전일 7.44%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3월17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강세를 잇고 있다.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3월10일 슈팅RPG '마법왕국for kakao'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17만원 약 3개월만에 붕괴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는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하락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3.15%(5500원) 떨어지며 17만원선이 무너졌다. 이틀 연속 3%대의 하락세를 내보이며 16만9000원으로 마감됐다. 17만원 붕괴는 2014년 12월11일(16만6500원) 이후 약 100여일 만이다. 최대주주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 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컴투스 이틀연속 하락… 컴투스USA 종속회사서 제외
전일 9% 넘게 빠진 컴투스는 전일보다 0.65%(1200원) 내린 18만2300원으로 마감됐다. 장초반은 좋았다. 18만88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낙폭을 반납하며 17만3800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서비스업체는 컴투스USA가 주요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고 공시했다.

프리스타일 中 연장계약 추진… 조이시티 3.63% ↑
조이시티는 3.63%(1050원) 올랐다. 농구소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중국 연장계약 소식이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조시시티는 3월17일 장 마감 이후 자율공시를 통해 중국 게임사 'T2엔터테인먼트'(Shanghai T2 Entertainment)와 '프리스타일' 3년간 연장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4년7월31일부터 2017년 7월31일까지며 미니멈게런티는 18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