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의 희비가 교차했다. 3월26일 한빛소프트는 전일에 이어 또 한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반면 바른손이앤에이는 14% 넘게 하락했다. 게임업계 초미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킨 엔씨소프트의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의 우려와 달리 최대주주의 넥슨의 찬성표까지 얻어내는 등 무탈하게 끝났지만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1.04%다.

중국발 호재 '강하고 길게'…한빛소프트 '또 상한가'
한빛소프트가 14.98%(1240원) 상승했다. 전일에 이어 또 한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 전 세계 단일규모로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다. 전일 한빛소프트는 축구소재 모바일게임 'FC매니저 모바일2014'를 현지 최대 게임사 텐센트를 비롯해 파라다이스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4월12일 서비스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거래량은 235만주는 훌쩍 넘었다.

中 수출계약설에 오늘은 울었다…바른손e&a 14.47% ↓  
이에 반해 중국 수출 계약설에 전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바른손이앤에이는 하한가에 가까운 14.47%(280원) 하락, 1655원으로 장을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 측에서 '배틀리그' 중국 게임사 텐센트와의 수출 계약설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대해 한 인터넷 경제 전문지는 배틀리그 수출 계약설을 보도했지만 바른손이앤에이는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912만주를 돌파했다.

대립없이 주총 마무리, 엔씨소프트 -1.98%
제 18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98%(3500원) 내린 17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9만7000주에 육박했다.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의 시선이 쏠린 이날 주총에서 넥슨이 김택진 대표 재선임건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경영권 분쟁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장 마감 30분을 전후해 3% 넘게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신작 '갓 오브 하이스쿨' 기대감 부각… 와이디온라인 5.60% '↑'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5.60%(260원) 상승, 4905원을 나타냈다. 오전 하락장세를 보였지만 12시를 전후해 급등하기 시작, 한때 5130원까지 치솟았다. 신작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와이디온라인은  2015년 상반기 기대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첫 테스트 참가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턴제 액션RPG로 오는 4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틀연속 급락했다. 전일(-5.88%)에 이어 8.04%(900원) 하락한 것. 거래량은 41만7840주며 종가는 1만300원이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전일보다 3.09%(2200원) 내리며 역시 전일(-3.23%)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6만9100원으로 7만원대가 9거래일만 또 무너졌다.

데브시스터즈·파티게임즈 뒷힘부족… 초반 상승, 마감은 하락  
선데이토즈(-2.42%), 데브시스터즈(-0.86%), 파티게임즈(-0.76%) 등 모바일 신예 3인방은 장초반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하락마감했다. 특히 파티게임즈는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5만1000원까지 올랐지만 마감 직전 매도가 물량이 쏠리면서 전일보다 350원(0.75%) 하락한 4만5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데브시스터즈 역시 오후 1시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이후 하락반전 결국 전일보다 300(0.86%)원 빠진 3만4400원을 나타냈다.

이외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1.39%(2600원)과 2.82%(3400원)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