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게임주의 평균등락율이 +0.58%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11개다. 한빛소프트가 상한가를 나타내며 전일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 8.40% 을 기록하며 7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창세기전4 테스트 기대감으로 5거래일 연속 올랐던 소프트맥스는 하락반전했다. 주주총회 이후 강세를 이어온 대장주 엔씨소프트도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약세로 돌아섰다.

한빛소프트 상한가  
한빛소프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전일 멈췄던 신고가 행진을 또 다시 이었다. 4월2일 가격제한폭(14.90%, 1550원)까지 뛰어 오르며 1만1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FC매니저 모바일2014'  중국 서비스 기대감으로 급등세가 꺾인지 하루만에 반등한 것. 상승원동력은 '신작 기대감'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1일 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 모바일RPG '천지를 베다'  사실을 알렸다. 위, 촉,오 등의 역사 기반 소설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작품이다. 'FC매니저 모바일2014' 중국 출시일 확정 효과로 급등한 주가에 또 한번 불을 지른 셈이다.

非게임사업 기대감 상승… NHN엔터테인먼트 '급등'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8.40%(5900원) 상승했다. 59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7만6100원이다. 이날 상승폭은 2015년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등락은 지난 1월2일 기록했던 +6.17%다. 종가 역시 지난 1월 28일 7만620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NHN엔터는 지난 1월 초 약 3500억원이라는 대규모 유상증가 이후 증권가의 긍정적이지 못한 시선과 게임사업에서의 성장동력 부재 등으로 6만원 후반과 7만원대 초중반을 오갔다. 비게임사업 투자 부분에 대한 가능성이 기대치 보다 높을 수 있다는 분석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5월 시작 예정인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그동안 인수한 티켓링크, 티모넷, 한게임, 한국사이버결제, 코미코 등 온오프라인의 가맹점과 가입자 확보가 치밀해 시장의 평균 기대를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임사업부분과 관련해서는 2분기 북미를 겨냥한 모바일 소셜카지노 마케팅 확대에 따라 성과와 다양한 글로벌 신작 출시로 인해 본업에서의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와 조이맥스 동반상승
'미르의전설2'IP 기반 모바일게임 '열혈전기'의 중국 서비스 기대감에 최근 폭등했던 위메이드(+1.23%)와 조이맥스(3.35%)가 나란히 상승했다. 양사는 지난 3월31일 텐센트 2015 라인업 발표행사에서  '열혈전기'가 중국 최대 게임사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개발사인 샨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을 확율이 높다는 소식인 전해지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증권에서는 '열혈전기'는 샨다의 주요 타이틀로 보여지고 원작IP의 팬층이 두터워 초반 흥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 외에도 창천, 로스트 사가 등다양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일 신시장 개척 … 조이시티 3.08% 상승
조이시티가 전일보다 2.96%(850원) 상승한 2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기존 온라인게임 흥행작들의 신규 지역 개척과 모바일게임의 아시아 진출 등 연일 해외 개척 소식을 전하고 있다. 4월1일 조이시티는 모바일게임 '정령의 날개'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서비스를 현지 퍼블리셔 '겜피니티'를 통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4월2일에는 간판 흥행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2'의 북미와 유럽 최대 유통망 중 하나인 '스팀'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2만원(종가기준)고지 하루만에 반납… 소프트맥스, 5.08% ↓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만원선을 찍었던 소프트맥스는 하락반전했다. 전일보다 5.08%(1050원) 내린 1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4'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3월 26일부터 4월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종가를 기준으로 2015년 처음으로 2만원을 돌파했다.

텐센트 약발 벌써 끝? … 엔씨소프트 2.15% ↓ 
엔씨소프트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4월2일 전일보다 2.15%(4000원) 하락한 것. 종가는 18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주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2분기 신작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 1969억원과 영업이익 63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 각각 약 10%와 42% 상승한 수치다. 리니지와 해외 로열티가 다소 감소하고 기타 게임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