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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주가 요동… 설마 넥슨과 협업 가능성때문?4월3일 11% 넘는 급등세
김상두 기자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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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3  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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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4월3일 현재 (12시 20분 기준) 전일보다 11% 넘게 상승한 1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를 기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넥슨과의 협업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4월3일 한 게임전문지는 넥슨이 ‘다크 어벤저 시리즈’ 개발사인 블리언게임즈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게임빌과의 협업 의지라고 해석했다.

협업의 가능성, 사실 의문이다. 넥슨의 블리언게임즈 인수는 우수 IP와 개발력을 확보차원에서 이뤄졌다. 과거의 전례를 봤을 때도 협업에는 설마라는 의문은 가중된다. 과거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서든어택’ 등 우수IP를 생산해 낸 개발사를 인수했다. 인수 후 기존 퍼블리셔의 서비스 계약 만료를 기해 판권을 이양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지난 2011년 CJ E&M 넷마블과의 '서든어택' 판권 분쟁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넥슨은 2015년 중국은 물론 일본, 북미 등 유력 개발사 인수와 흥행 IP를 다수 확보했다. 이미 3월부터 본격적인 신작 모바일게임을 차례로 공개하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자체 모바일게임플랫폼 ‘넥슨플레이’도 최근 UI개편과 이벤트를 통해 인지도 확산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게임 사업 영역확대를 위한 기초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이미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임빌은 경쟁의 대상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게임빌도 최근 자체 개발력을 높이고 있으며 글로벌을 화두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모바일게임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는 넥슨과의 협업 필요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뿐 아니다. 최근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게임빌 측에서는 올해 자체 개발 작품 비중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아키에이지 등 굵직한 온라인 흥행RPG 모바일화를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크로스 마케팅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게임빌은 이미 자회사 컴투스와 힘을 합쳐 만든 모바일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의 규모와 이용자 분포에서 기존 한국의 플랫폼과 차원을 달리하고 있다. 넥슨과의 협업을 굳이 해야할 이유가 마땅치 않은 셈이다.

게임빌과 넥슨, 넥슨과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협업이 아니라 경쟁'의 대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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