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부터 19일까지(4월3주차) 아이템거래 순위에서는 최신작 온라인게임 '아제라'가 돋보였다. 모바일게임에서는 '레이븐'이 마침내 '모두의마블for kakao'를 밀어내며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에서도 넘버1을 향해 질주했다. 전체 순위 21위로 이전과 동일한 20위를 나타낸 '세븐나이츠'와 1계단 차이다. 또한 공개서비스 12년 주년을 맞이한 '드로이얀온라인'이 괴력을 발휘했다. 전체 순위 47위로 100위내 새롭게 입성했다. 이는 왠만한 신작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수준의 상승세다.

대작의 부재, 아제라 '수직상승'…35계단 'UP' 
2015년 4월 3주차(4월13일~4월19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서 신작 온라인RPG '아제라'가 33위를 나타냈다. 이전 보다 무려 35계단 뛰어 올랐다.  3040세대를 겨냥한 이 게임은 지난 4월8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으로, 5일 거래량의 68위에 오르며 돌풍을 나타낸 바 있다. 2주 연속 수직 상승세로, 2014년 12월과 2015년 3월 오픈베타에 나서며 아이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검은사막'과 올 초 '클로저스' '엘로아' 과 견줘도 손색없는 초반 신드롬이다. 대작으로 꼽힐만한 신작 온라인게임이 가뭄 상태에 이전 신작 온라인게임과 동일한 양상을 보이며 초반 돌풍에 그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PC기반의 신작 게임은 공개서비스 초반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랐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 중하위권까지 밀려나고 있다.

12살 드로이얀, 최신작 뺨쳤다 …47위로 신규진입   
1세대 온라인게임이자 엠게임의 효자였던 '드로이얀 온라인'은 47위에 올랐다. 이전 100위 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왠만한 기대 신작의 초반 돌풍을 능가하는 순위다. 드로이얀에서는 지난 4월11일 서비스 12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 오는 5월까지 펼치며 이탈했던 이용자의 복귀를 부추겨 아이템 폭발적 상승세를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2' 역시 이전 보다 2계단 상승하며 9위로 올라섰다.

흥행작 장르별로 '희비교차'…블럭버스터RPG ↑, 비RPG ↓ 
아키에이지, 이카루스 등 그나마 2013년 이후 공개된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의 순위도 소폭 상승했다. 최근 활발한 페이스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이전보다 2계단 상승, 전체 순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이카루스'는 각종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펼치며 41위로 이전보다 2계단 올라섰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RPG '에오스'는 20계단 뛰어올르며 43위에 안착했다.  올드보이 RPG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비RPG는 약세를 보였다. '피파온라인3'(11위)와 '서든어택'(18위) 등 게임은 각각 2계단과 4계단 하락한 것.

레이븐, 모바일 아이템거래 석권 코앞…세븐나이츠 턱밑추격 
3월12일 출시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레이븐'이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마침내 '모두의마블for kakao'벽을 넘었다. 지난 4월 3주차 아이템거래 순위에서 '레이븐'은 이전보다 2계단 상승하며 21위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모두의마블for kakao'는 2계단 하락한 23위다. 레이븐이 모두의마블을 사실상 밀어낸 셈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넘보게 됐다. 지존 '세븐나이츠'가 순위 변동없이 21위를 나타내면서 격차를 1계단으로 좁힌 것.

서머너즈워 · 포켓 메이플스토리 순위 재상승
'레이븐'과 더불어 상승세를 나타낸 모바일RPG는 '포켓 메이플스토리'(52위)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53위) 다.  특히 넥슨이 지난해 4분기 출시해 한때 아이템거래 20위권까지 뛰어올랐던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22계단이나 상승했다. 전체순위는 52위다. 3월 업데이트와 더불어 공중파 광고 등으로 한국에서의 인기 재점화에 나선 '서머너즈워'는 이전보다 2계단 올랐다. 또한 4월2주차에서 10계단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던 '몬스터길들이기' 역시 2계단 상승반전을 꾀하며 57위를 기록했다.

영웅, 수난 시대? … 영웅의군단·영웅for kakako '약세'
'영웅'의 단어가 들어간 모바일RPG는 일제히 하락했다. 넥슨과 네시삼십삼분이 지난해 출시한 '영웅의 군단'과 '영웅 for kakao'가 각각 9계단과 14계단 하락했다. '영웅의 군단'은 2014년 밴드(with BAND) 는 물론 카카오 게임하기(for kakao) 등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구글플레이 독자 출시된 바 있다. '영웅for kakao'는 지난 4월 15일 2차 광고모델 걸그룹 '씨스타' 캐릭터 추가를 전후해 공중파 광고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