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왔다. 나들이가 잦아진 계절, 모바일게임들의 아이템거래 순위가 상승했다. 2014년 대표적인 흥행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는 모바일게임으로 또 한번 전체 순위 10위권대에 진입했다. '영웅for kakako'는 이전 보다 13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모바일게임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요지부동의 톱10에서도 자리 변동이 있었다. '블레이드앤소울'이 '메이플스토리'(4위)와 '아이온'(5위)을 밀어내려 3위에 등극했다. 이 외 '마비노기'(7위)와 '피파온라인3'(10위)도 각각 '마비노기영웅전'(8위)과  '거상'(11위)을 앞질렀다. 아제라는 3주 연속 상승하며 전체순위 25위까지 올랐다.

e스포츠의 힘?…블레이드앤소울, 넘버3 등극 
요지부동의 대명사인 아이템거래의 선두권, 모처럼 변화가 생겼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 2계단이나 뛰어오르며 3위에 안착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인 '2015코리아 시즌1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17일 총 3억원 규모의 두번 블소 대회를 각각 5월~6월과 7월8월 펼친다고 발표했다. 참가신청은 지난 4월20일 온라인을 통해 26일까지 진행했고 오는 5월2일 64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6월21일까지 '블소 시즌1'을 펼친다. 대회를 위한 이용자가 늘면서 아이템거래 상승에 일조한 셈이다. 한편 기존 3위와 4위인 '메이플스토리'와 '아이온'은 각각 한 계단씩 밀려났다.

아우를 밀어냈다…마비노기, 마비노기영웅전 제쳐
'마비노기'는 속편인 '마비노기 영웅전(8위)'을 따라 잡으며 7위에 올라섰다. '피파온라인3'도 모처럼 10위 내 재입성했다. 테일즈위버 역시 다크에덴을 밀어내며 12위로 이름을 올렸다. '피파온라인3'에서는 지난 4월16일부터 2주간 PC방 전용쿠폰 이벤트를 시작한 바 있다.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2015 8강(17일)과 4강(24일) 등 빅매치를 펼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1세대 캐주얼게임 '죽지않았다' …팡야·오디션 순위상승
2000년 초중반 한국 캐주얼 온라인게임 돌풍의 주역도 상승을 꾀했다. 골프 소재 온라인게임 '팡야'는 25계단 상승하며 전체순위 74위로 도약했다. 리듬액션 게임의 대표적인 흥행작인 '오디션' 역시 13계단 뛰어오르며 75위를 나타냈다. 1세대 흥행 캐주얼게임 약진이다.

아제라, 돌풍 지속
아제라가 4월 아이템거래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4월8일 공개서비스에 나선 아제라는 68위로 처음 아이템거래 차트에 등장했고 이후 33위에 이어 지난 주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수직 상승으로 2014년 하반기 에이스톰,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최강의 군단' '클로저스''엘로아' 처럼 초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들 작품은 공개 서비스 직후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뿜었다. 아제라도 공개서비스 초반 20위권 대에 진입, 아이템거래에서 있어 기존 온라인게임 신작과 닮은 꼴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관심사는 5월이 지나면서도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하느냐다.

세븐나이츠, 19위 도약…아이템거래, 마의벽 또 깼다  
봄철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기 시작하면서 모바일게임들이 아이템거래에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대다수 흥행작들이 순위 상승을 꾀한 것.지난 해 하반기 부터 두각을 보인 '세븐나이츠'는 1계단 상승, 19위에 올랐다. 모바일게임의 한계점으로 꼽히는 전체 순위 20위를 뛰어 넘은 것. 세븐나이츠와 각축을 벌여왔던 '모두의 마블for kakao' 는 2계단 상승하며 2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모두의 마블for kakao'를 따돌리고 세븐나이츠를 위협했던 '레이븐'은 전체 순위 28위를 나타냈다.

씨스타 캐릭터 추가와 이벤트…영웅for kakako '날았다'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인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의 '영웅for kakao'로 이전보다 무려 13계단 뛰어 올랐다.  초월 업데이트와 광고모델 '씨스타' 이벤트가 주효했다. 433은 지난 4월14일부터 씨스타 멤버를 게임 속 캐릭터로 추가했고 공중파 광고에 등장하는 코스튬 의상을 내건 이벤트를 시작했다. 또한 게임에 접속만으로 6성 영웅뽑기권과 씨스타 영웅 꼽기권을 제공 행사도 마련했다. 이 행사는 오는 4월30일까지다.  이 외 '퍼즐앤드래곤' 역시 13계단 오르며 85위를 나타냈다.

2014년 흥행RPG들 신바람…서머너즈워, 별이되어라, 영웅의군단 순위 상승
게임빌의 간판 모바일RPG '별이되어라'는 전체 순위 66위로 도약했다. 이전 보다 10계단 상승한 수치다. 2014년 넥슨의 흥행 모바일게임으로 꼽히는 '영웅의 군단' 역시 6계단 상승, 67위에 올랐다.이 외 '포켓메이플스토리'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각각 3계단 오르며 49위와 50위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도 맹위를 떨친 글로벌 흥행작 '클래시 오브 클랜'도 모처럼 급등했다. 이전보다 무려 12계단 상승하며 53위로 도약한 것.

100위 내 새롭게 진입한 게임은 총 6종으로 다소 주춤한 모양세를 보였다. 이 중에는 '타이니팜'(95위)과 '컴투스프로야구for 매니저'(98위) 등 모바일 맏형이 서비스중인 컴투스 작품이 2개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외 지난 4월15일 출시된 락스타 게임즈의 PC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5(GTA5)도 96위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