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게임주가 또 한번의 강세로 마감됐다. 총 22개 종목 중 19개가 상승했다. 플레이위드와 네오아레나는 보합세를, 데브시스터즈(-0.14%)와 와이디온라인(-0.47%)은 하락했지만 폭은 1% 미만의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종목은 웹젠으로 전거래일보다 2.80%(1150원) 하락했다. 대장주는 물론 중소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장 초반 일찌감치 상한가로 향했다. 한국 간판 게임주 엔씨소프트는 상승랠리를 7거래일째로 늘렸고 컴투스는 6%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2.51%다.

엔씨, 7거래일 연속상승…2분기 '길드워2 확장팩'실적 돕는다
신작 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의 2차 테스트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고공비행을 펼쳤다. 전거래일보다 5000원(2.43%) 상승한 21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21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17일 이후 7거래일째 오름세로 신작 'MXM' 테스트 일정(5월1일부터 10일) 발표 이후 신작 기대감이 본격 발동한 셈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길드워2'와 관련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잇따랐다. KDB대우증권은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길드워2' 확장팩 출시로 인한 실적 개선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리니지 이터널, 아이온 모바일 등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모바일RPG 국내외 출시 성과도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국증권에서도 3분기 길드워2 확장팩 출시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소환사가 되고 싶어 등 2분기 발매 이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1일 테스트에 돌입하는 MXM에 대해서는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고 정식 서비스 이후 시장 안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텐센트와 배틀리그 계약설 재부각…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
바른손이앤에이는 가격제한폭인 14.70%(205원)상승, 마감됐다. 장 초반부터 강세보였고 한 시간만을 전후해 상한가로 올랐다. 텐센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돌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배틀리그'가 중국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26일 한 인터넷경제지에서 보도된 배틀리그 텐센트와의 계약 추진설이 다시 부각된 것. 바른손이애엔에는 당시를 전후해 (3월24일부터 26일까지) 3거래일 동안  연속 10% 넘게 폭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컴투스 5.82% 상승… 증권가, 2분기 실적도 쾌청 전망
컴투스(+5.82%)와 게임빌(+1.74%)도 모처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컴투스는 전거래일보다 5.83%(1만600원) 뛰어 올랐다. 거래량은 48만주에 육박했고 종가는 19만2000원이다.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 기대와 신작 출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서는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마케팅을 전개하며 장기 흥행의 초석을 다지며 매출 확대 전망이 잇따랐다. 또한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신작 '컴투스프로야구2015', 이스트레전드, 원더택틱스 출시 등으로 신규 매출원 확보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게임빌도 전거래일보다 1.74%(2100원) 오른 12만3100원으로 마감됐다.

NHN엔터, 1.83% 상승…5거래일 연속하락서 탈출
NHN엔터테인먼트는 6거래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전거래일보다 1.83%(1200원) 상승하며 6만6600원을 나타냈다. 지난 4월20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첫 상승마감이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등 비게임 사업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지를 내보이면서 지금까지의 주력 사업군이 '게임'에 대한 콘텐츠 재정비와 인력 개편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뮤 오리진 출시 D-1… 웹젠 2.80% 하락
'뮤 오리진' 한국 출시를 하루 앞둔 웹젠은 전일보다  2.80%(1150원) 내렸다. 거래량은 137만주에 육박했고 종가는 3만9950원이다. 웹젠은 4월 초 2만원대 후반의 주가는 '뮤 오린진' 출시 기대감으로 고공비행을 펼치며 4월26일에는 4만1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를 기준으로 년중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뮤 오리진'은 웹젠의 간판 흥행 온라인게임 '뮤온라인'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지난해 12월 현지(서비스명:전민기적) 출시, 대륙을 장악한 바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한국출시는 4월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