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8일부터 시작된 게임주 약세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5월6일 총22개 게임주 가운데 7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나머지 15개는 하락세를 보이며 평균등락율이 -1.52%를 나타냈다. '뮤 오리진' 초반 대흥행 소식을 전한 웹젠은 전거래일보다 8.96%(3850원)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종목은 중견게임사들로 액토즈소프트로(+4.57%)와 소프트맥스(+3.79%) 넥슨지티(+2.76%) 순이다. 이외 와이디온라인과 조이맥스, 위메이드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2014년 코스닥에 입성한 신예 모바일게임사 데브시스터즈(-3.13%)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거래일에 기록한 신저가(2만8550원)을 갈아치웠다. 선데이토즈(-1.86%)와 파티게임즈(-0.91%) 하락, 5거래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너무 올랐나?… 웹젠, 급락(-8.96%)
웹젠이 급락했다. 전거래일보다 8.96%(3850원) 하락, 3만91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2월17일 하한가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그동안 '뮤 오리진' 기대감과 초반 흥행성과로 상승장세에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 차익 실현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지난 4월 초 3만원대를 넘지 못했던 주가가 '뮤 오리진' 사전등록과 출시일 발표, 정식 론칭 및 초반 성과까지 드러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출시일 발표를 전후해서는 6거래일 연속 상승을 나타내기도 했다.  3월31일(종가 2만8100원) 대비 4월30일 (종가 4만2350원)까지, 4월 한달간 수익율이 50.71%를 넘었다. 이날 현대증권에서는 웹젠과 관련해 '뮤 오리진' 초반 흥행으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뮤 오리진'이 출시 이틀만에 구글 매출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째 '세븐나이츠'와 '클래시오브클랜' 등도 제치며 2위에 안착했다.

맥 못추는 모바일 신예 3인방…하락장세의 연속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모바일게임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며 코스닥 상장까지 꾀한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모바일블루칩 3인방은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데비시스터즈는 5월6일 전거래일보다 3.13%(900원)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하락이며 장중에는 2만7700원까지 내려갔다. 종가는 2만7900원이다. 이날 저가는 지난 10월 6일 상장이래 최저치다.  파티게임즈와 선데이토즈 역시 각각 0.91%(300원)과 1.88%(250원)빠졌다. 양사 모두 지난 4월2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모바일 맏형 '희비교차' … 컴투스 ↑ · 게임빌 ↓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희비가 교차했다.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0.06%(100원)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7만1100원이다. 반면 게임빌은 1.17%(1300원) 내린 11만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4월28일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5거래일째로 늘렸다. 한빛소프트 역시 전거래일보다 1.80%(200원) 하락, 5거래일째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또 올랐다…와이디온라인, 이틀연속 상승 
5월4일  +7.98%로 게임주 약세에서 나홀로 급등세를 보였던 와이디온라인은 또 상승했다. 전거래일보다 1.15%(70원) 오른 6160원으로 마감된 것. 지난 4월 말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신규 매출원 확보차원에서 위메이드의 온라인게임 3종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5월 중 신작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을 출시할 계획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와이디온라인이 자체 개발한 턴제RPG다. 한편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과 뿌리를 같이한 신작 모방리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with네이버웹툰' 프리미엄 테스터 모집과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6%(1200원) 내린 6만3300원을 나타냈다.

조이시티, 상승랠리 제동
조이시티는  전거래일보다 1.50%(550원) 하락했다. 지난 4월27일 이후 전거래일인 5월4일까지 5거래일 연속상승과 신고가 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 거래량은 54만6000를 넘었고 종가는 3만6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