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모바일게임주들이 모처럼 비상했다. 맏형 게임빌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파티게임즈(9.36%), 선데이토즈(8.39%), 데브시스터즈(4.11%)등 신예 3인방도 급등했다. 네오아레나도 5.26% 올랐다. 모바일게임주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평균등락율은 +1.45%를 나타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웹젠, NHN엔터테인먼트 등은 하락마감됐다. 201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넥슨지티는 -7.16%를 나타내며 급락했다. 한빛소프트는 1.42% 빠졌다.

너무 빠졌다?…게임빌, 상한가
모바일 맏형 게임빌이 가격제한폭(14.97%, 1만49000원)까지 올랐다. 4월 말부터 시작한 약세의 고리를 화끈하게 끊어냈다. 거래량은 53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11만4400원을 나타냈다. 전일 무너졌던 10만원선을 2거래일만에 회복한 것. 게임빌은 지난 5월들어서면서 약세를 지속하며 지난 13일 8% 넘게 하락하며 9만840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게임빌은 2분기부터 한국에서 흥행이 검증된 '별이되어라''크리티카''제노니아S' 등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3분기에는 자체 개발작 '크로매틱 소울' '무한던전' '몬스터 피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전일보다 1.97%(3000원) 상승, 15만5000원을 나타냈다. 지난 5월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째 지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파티게임즈-선데이토즈 훨훨,  데브시스터 씽씽 
모바일 신예 3인방도 비상했다. 파티게임즈는 전일보다 9.36%(3650원) 상승, 4만265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5월13일  최근 '아이러브파스타' 대만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현지 모바일기업 '잘로'와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종학프로덕션이 신한류 문화콘텐츠 사업을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4.11%(1250원) 상승했다. 거래량은 76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3만1650원이다. 장초반 13%가 넘게 올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선데이토즈, 1만7000원 회복
선데이토즈는 전일보다 8.39%(1350원) 뛰어 올랐다.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는 1만7450원을 나타냈다. 지난 2월9일 무너진 종가 1만7000선을 약 3달만에 회복했다. 전일 업계에서는 선데이토즈가 애니팡IP를 활용한 신작 '애니팡 사천성'을 공개하고 중국 최대게임사 텐센트 서비스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또 추락…NHN엔터, 신저가  
NHN엔터는 종가를 기준으로 또 한번 신저가를 나타냈다. 전일보다 1.25%(700원) 하락, 5만54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지난 5월13일 기록했던 5만5800원보다 낮은 수치다. 장중에는 5만5200원까지 내려갔다. 이 또한 역대 최저치다. 지난 5월 8일 NHN엔터는 2015년 1분기 실적발표와 음악포털 '벅스'를 운영중인 네오위즈인터넷을 1060억원을 투자해 인수하면서 급락했다. 증권가에서의 우려가 가중되면서 약세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터넷 경제전문지 뉴스핌은 NHN엔터가 보유한 웹젠의 지분을 중국 기업에 매각 가능성을 보도했다. 네오위즈인터넷 인수로 하반기 본격화되는 간편결제 투자 등을 위해 올초 유상증자로 확보한 3000억원 이외의 추가적 재원을 마련을 위한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든어택, 분기 최대 매출…넥슨지티, 7.16% ↓
2015년 실적발표에 나선 중견게임사 넥슨지티와 한빛소프트, 엠게임은 하락마감됐다. 특히 넥슨지티는 전일보다 -7.16%(1200원)로, 게임주 중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종가는 1만5550원이다.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104억6711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57% 증가했다. 기간 매출액은 222억8602만원으로 13.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36% 증가한 90억2582만원이다.

온탕서 냉탕으로…한빛소프트 1.42% ↓, 엠게임 2.06%  ↓
한빛소프트는 전일보다 1.42%(150원) 내렸다.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손실은 5억6000만원 전년동기보다는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 감소한 41억원, 당기순손실은 8억9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엠게임은 전일보다 2.06%(140원) 빠졌다. 종가는 6660원이며 거래량은 58만9000주에 육박했다. 장 초반 오전 10시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됐고, 마감 30분을 남겨두고 4.12%(6520원)까지 내려갔다. 장 마감 후 엠게임은 201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지만,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이 30%, 영업이익은 6%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