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나흘만에 약세를 보였다. 5월22일 총 22개 종목 중 와이디온라인, 파티게임즈, 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등 4개만 상승했다. 거래정지 중인 소프트맥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중 8개 종목은 4% 내외의 하락폭을 보였다. 전일 출시한 '갓 오브 하이스쿨'을 출시한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6%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마감했다. 파티게임즈도 전일보다 5.55% 뛰어오르며 5만원을 재돌파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3월17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이날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1.12%다.

'갓오브하이스쿨' 기대감 유효? … 와이디온라인, +6.55% '나홀로 급등'
5월22일 와이디온라인이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일보다 +6.55%(380원) 뛴 것. 거래량도 130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6180원이다. 인기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에 기초해 제작한 같은 이름의 모바일게임 출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와이디온라인은 5월21일 '갓 오브 하이스쿨'을 구글 플레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상반기 와이디온라인의 야심작으로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드래곤을 만나다for kakao'와 달리 모바일 게임 플랫폼없이 오픈마켓으로 직행했다. 또한 퍼블리싱이 아닌 자체 개발작으로 이전 출시작들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작 '천지를 베다' 테스트 한창…한빛소프트, 3.06% ↑ 
전일 삼국지 기반 모바일게임 '천지를 베다' 테스트에 돌입한 한빛소프트는 3.06%(300원) 올랐다. 거래량은 30만주를 상회했고 종가는 1만100원이다.  한빛소프트는 3월 말 'FC매니저 모바일2014' 중국 서비스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1만원선을 넘었지만 4월10일 정식 출시 후 초반 성적에 대한 결과치를 내놓지 못하면서 5월 내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자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판권 회수에 기대감과 YG엔터테인먼트와의 업무 협약 등과 신작 모바일게임 테스트에 나섰다.

3거래일 연속 강세…파티게임즈, 5만원선 회복
와이디온라인과 더불어 가장 돋보였던 종목은 파티게임즈다. 전일보다 5.55%(2650원) 상승했다. 5월20일(+7.31%), 21일(+3.24%)에 이은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5만400원으로 지난 3월17일(5만900원) 이후 약 2개월만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美 교육용 앱 개발사 지분 인수… 엔씨소프트 0.96% ↑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2000원(0.96%) 오른 21만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4.81%의 급락세가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 거래량은 11만주를 넘었다. 수량이 줄긴 했지만 지난 5월13일부터 시작된 기관들의 매수는 여전했다. 기관은 지난 5월13일 13만2791주 매수를 시작으로 7거래일 연속해서 적게는 1만5000주 이상을 사들였다. 이날 인터넷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트는 엔씨소프트가 미국에 위치한 아이패드용 교육 콘텐츠 개발사 '키드앱티브'의 지분 25%를 약 40억원을 들여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블레이드앤소울' 북미 유럽 진출에 대한 대략적인 일정발표에 이은 또 하나의 해외발 새소식을 전한 것.

괴리성 밀리언아서 사전예약 30만명 돌파… 액토즈소프트 0.76% ↓
6월 신작 모바일게임 '괴리성 밀리안아서' 출시를 앞둔 액토즈소프트는 전일보다 0.76%(250원) 내린 3만2750원을 나타냈다. 괴리성 밀리안아서는 2012년 12월 국내 출시, 누적회원 400만명을 돌파한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속편으로 최근 사전등록 이벤트에 돌입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는 5월14일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에 30만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모바일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식 출시에 앞서 6월1일 공개서비스에 나선다.

파티게임즈를 제외한 모바일게임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맏형 컴투스는 3.66%(5200원), 게임빌은 3.17%(3700원) 내렸다. 데브시스터즈와 선데이토즈는 각각 0.16%(50원)과 1.16%(200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