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5월25일)이 포함된 또 한번의 황금연휴가 지나갔다. 연휴 직전 까지 집계된 아이템거래 시장에서는 '뮤 오리진'은 2계단 상승한 반면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for kakao'가 각각 2계단과 3계단 하락했다. 전체적 서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뮤 오리진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for kakao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 4월 공개서비스에 나서며 아이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신작 온라인게임 '아제라'는 또 다시 하락, 3주 연속해 약세를 보였다. 5월1주차에 23위까지 뛰어 올랐던 전체 순위는 34위까지 밀렸다.

아이템서도 돋보였다 … 뮤 오리진, 23위 안착 
2015년 5월 4주차(5월18일~5월24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서 대세 모바일게임으로 떠오른 '뮤 오리진'은 전체 순위 23위에 올랐다. 이전 보다 2계단 상승한 수치다. 뮤 오리진은 4월 말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톱10에 가볍게 입성했다. 아이템거래에서도 40위권에 들어서며 신드롭을 일으켰다. 5월 3주차 잠시 주춤했지만 4주차에 상승반전을 꾀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한편 뮤 오리진은 지난 5월 20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선두권 모바일 주춤 … 모바일아이템 새판 예고?
'뮤 오리진'의 상승과 달리 기존 흥행대작이자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지존 '세븐나이츠'는 이전보다 2계단 하락하며 전체 순위 19위를 나타냈다. '모두의 마블 for kakao'은 3계단 내려가며 21위를 기록했다. 최신작으로 꼽히는 뮤 오리진의 상승과 기존작품의 하락으로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판도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2강 1중'에서 '3강'의 가능성을 연 것. 한편 레이븐은 이전보다 6계단 하락, 28위를 나타냈다.

영광은 끝나지 않았다…몬스터길들이기, 50위 내 재입성
선두권 모바일게임에서와 달리 중위권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에는 기존 흥행작이 강세를 보였다. '몬스터길들이기'가 6계단 상승, 47위에 안착했다. 이 작품은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반까지 한국 모바일RPG 지존으로 아이템거래에서도 전체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한 바 있다.

업데이트의 힘… 별이되어라! 수직상승
게임빌의 '별이되어라!'는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전보다 무려 13계단 뛰어오르며 전체 순위 50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콘테츠 주가가 주효했다. 지난 5월15일 게임빌은 신규 클래스인 ‘성기사’와 최강의 동료인 전설의 보덴 종족 5개를 추가했다. 또한 최고 레벨도 83레벨로 확장하고, 신규 레이드인 ‘레비아탄’ 등이 더해졌다. 이 외에 메인 UI도 새롭게 개편하고, 듀얼 스킬 시스템 및 동료 장비 슬롯 추가, 월드 보스 개편 등 다양한 유저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올드보이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톱10에서는 '아이온'과 '바람의 나라'가 각각 '메이플스토리'와 '블레이드앤소울'을 밀어냈다. 또한 1세대 온라인RPG '다크에덴'은 '거상'을 제치며 10위에 입성했다. '리니지'는 여전히 넘버1을 지키며 절대 지존의 자리를 지켰다.

신규콘텐츠 대작에서도 통했다…아키에이지, 7계단 상승
 '아키에이지'는 이전보다 7계단 오르며 15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상위권 게임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로 20위 내 재입성에도 성공했다. 대규모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22일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2.0 업데이트 `노아르타:개척자들`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모든 종족의 목적지인 원대륙과 아키에이지에서 쓰이는 유저 집단의 단위인 원정대 콘텐츠가 추가됐다.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신규 서버 `노아르타`도 오픈됐고 PC방 혜택도 늘어났다.

아제라 돌풍 끝?…3주 연속 '뒷걸음'  
4월 8일 공개서비스에 나선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RPG '아제라'는 3주 연속 뒷걸음질 쳤다. 5월 4주차 이전보다 4계단 하락, 34위를 나타낸 것. '아제라'는 출시 직후 강세를 보이며 5월 1주차에 23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2주차와 3주차에 각각 4계단과 3계단 하락했다.  온라인RPG의 경우, 아이템거래의 활성화 여부가 이용자 장기 안착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제라'가 공개서비스 초반 만큼의 인기를 유지해 나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배제할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