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이 -2.07%를 나타냈다. 평균등락율이 2% 넘게 빠진 것은 5월 첫거래일인 4일(-2.51%)과 18일(-2.22%)에 이어 세번째다.  상승 종목은 5개였지만 조이시티만이 +3.85%로 강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4개(NHN엔터, 컴투스, 와이디온라인, 데브시스터즈)는 1%대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16개로 이중 13개 종목이 -3%대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선데이토즈, 플레이위드, 파티게임즈 등이 5% 넘는 낙폭을 나타냈다. 파티게임즈는 11.20%(5150원)까지 하락했다. 전일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던 컴투스는 상승반전에 성공했지만 파티게임즈는 똑같은 이슈로 인해 급락했다. 전일 컴투스의 하락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신작 워쉽배틀·주사위의 신 … 조이시티 3.85% ↑
게임주가 약세를 나타낸 5월27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조이시티로 전일보다 3.85%(1150원) 상승했다. 전일 +4.92%에 이은 이틀연속 오름장세를 유지했다. 종가는 3만1000원이다. 이날 교보증권에서는 조만간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 '워쉽배틀'과 '주사위의 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는 달랐다. 워쉽배틀은 글로벌 다운로드 4000만을 기록한 건쉽배틀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초반 이용자 몰이에 유리하다는 것. '주사위의 신'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을 추구, 틈새 시장 개척을 통한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작품은 기존 캐주얼 보드게임 방식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직접 게임 진행 상황에 개입할 수 있는 전략적 요소를 가미한 신개념 주사위 보드게임이다.

유상증자 악재, 일단락 … 컴투스,  +1.76% '상승반전'
약 1900원대의 유상증자 발표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던 컴투스는 전일보다 1.76%(2200원) 오르며 상승반전을 꾀했다. 거래량은 약 38만주며 종가는 12만7200원이다. 지난 5월22일(금), 5월의 두번째 황금연휴를 앞두고 컴투스는 1899억원대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소식은 26일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8% 넘는 급락, 5개월만에 12만원대로 내려앉은 것. 증권가에서는 기존 주주가치의 지분 희석 등을 이유로 컴투스의 목표가 하향 조정했다. 27일에도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목표가를 내려잡는 등 주요 기관들의 차가운 시선은 여전했다. 하지만 주가는 상승반전을 꾀하며 유상증자로 인한 급락에서 벗어났다.

자회사 컴투스 유증發 하락 장세 지속…게임빌, 1.18% 하락
컴투스의 모회사로 유상증자 여파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던 게임빌은 이틀연속 하락했다. 전일보다 1.18%(400원) 빠진 10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름폭을 반납했고 오후 들어서면서는 낙폭을 키웠다.  일부에서는 게임빌은 컴투스의 대주주로 유상증자를 놓고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 일기 시작했다. 우선 컴투스의 유상장자 참여를 위해서는 473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3년 컴투스 인수 당시 투자 금액이 700억원임을 감안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불참을 선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게임빌이 보유한 컴투스의 지분율이 24.4%에 불과해 유상증자 불참할 경우 지분율이 21.1%로 하락,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작 '갓 오브 하이스쿨'이 있다!…와이디온라인, 4거래일째 상승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1.28%(90원) 상승한 7120원을 나타냈다. 지난 5월21일 부터 시작된 오름장세를 4거래일째로 늘린 것. 모처럼의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순항 효과로 보여진다. 전일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5월21일 출시한 신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초반 성과를 발표했다. 26일자 기준 글 플레이 차트에서 무료 인기  7위와 최고 매출 18위다. 누적 다운로드는 30만건을 넘었고 공식카페 회원도 26일 기준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인 바 있다.

5월 최대 낙폭 … 엔씨소프트, 3.82% ↓ 
엔씨소프트는 3.82%(8000원) 하락한 20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신작 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 2차 테스트와 6월 '블레이드앤소울'와 '아이온'에 기초한 모바일게임의 테스트 발표로 5월 내내 이어진 오름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실제로 이날 -3.82%는 5월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6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과 아이온 레기온즈 등 주력 모바일게임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