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7일 오후 7시 '메이플스토리2'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명작의 귀환에 한국 게임사는 내심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게임과 외산 온라인게임에 치여 기죽은 종주국의 명예를 회복하고 제2의 전성기를.

'메이플스토리2' 오픈베타까지 남은 기간은 약 한 달. 액토즈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그간의 공백을 메운다. 2015년 기대 신작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와 '애스커' 사전 점검 등으로 이슈몰이에 나서는 것. 정식 출격은 아니지만 두 작품의 행보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온라인RPG 대부이자 '아키에이지'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준비중인 '문명 온라인'도 최근 핫한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 부흥에 더 없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6월9일 오전과 오후 각각 '애스커'와 '파이널판타지14' 미디어 시연회를 갖는다. 6월 진행되는 클로즈드베타테스트를 사전에 공개하는 행사다.

파이널판타지14는 오는 6월11일부터 14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4 이후 약 6개월간 진행된 현지화 작업을 맛 볼 수 있다. 애스커는 6월 중 2차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 시연회에서 대략적인 일정을 공개하고 2차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미디어 시연회와 더불어 웹소설 '빛 속의 어둠들'을 준비중이다. 공교롭게도 '파이널판타지' 1편부터 3편까지의 시나리오를 만든 일본의 유명 작가 '테라다 켄지'가 참여했다.

테라다 켄지 작가가 집필한 웹소설 '빛 속의 ‘어둠’들'은 주인공 나에스탄의 모험과 사랑을 다루며 독특한 게임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특히 테라다 켄지 작가 특유의 참신한 발상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사건과 캐릭터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녹여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소설은 오는 6월 9일부터 총7회에 걸쳐 애스커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6월 '애스커'와 '파이널판타지14'로 짚여진 온라인게임의 이목은 '문명 온라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엑스엘게임즈는 문명 온라인에서 구현된 6개 시대 마지막인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15일 파이널 테스트 참가자 사전모집을 시작했다. 7월 최종점검의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