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요동쳤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며 판세를 뒤업었다. 레이븐, 뮤 오리진, 갓 오브 하이스쿨, 크로노블레이드가 그 주역이다. 2015년 흥행 4인방은 아이템거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반면 2014년 흥행대작들은 다소 주춤했다.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시장에서의 물갈이를 예측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메이플스토리2'는 미친 상승세를 이었다. 6월3주차 42위로 처음 아이템거래 순위 차트 진입 후 한주만에 14계단을상승, 2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벌써 국민게임? … 메이플스토리2, 20위대 진입  
6월 4주차(6월22일~6월28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2'가 28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오는 7월7일 출시 예정작이다. 벌써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게임으로의 잠재적 가능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넥슨은 지난 6월 27일(토) '메이플스토리2' 론칭 페스티벌을 온라인상을 통해 진행했다. 2시간30분동안 공식 홈페이지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누적 시청자가 66만명에 달할 만큼 뜨거웠다. 특히 2부에서 40레벨 콘텐츠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한 '페스티벌 서버'를 특별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 모바일게임 달랐다…모두의마블for kakao, 넘버2 탈환
6월3주차 마침내 모바일게임 넘버2로 등극했던 뮤 오리진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6월4주차 이전보다 7계단 하락하며 전체 순위 31위로 미끄러졌다. 이에 반해 '뮤 오리진'에 자리를 내줬던 '모두의마블for kakao'는 1계단, 상승 전체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무너진 자존심을 가볍게 회복했다. 이뿐 아니다. '모두의마블for kakao'는 모바일게임 아이템거래 톱3 중 유일하게 순위 상승을 꾀하며 시들지 않는 국민게임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모바일게임 중 유일하게 전체 순위 10위권 대 이름을 올리며 지존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세븐나이츠'는 이전보다 1계단 하락했다.전체 순위는 16위다.

뒷힘 발휘 … 레이븐, 12계단 상승
레이븐, 갓오브하이스쿨, 크로노블레이드 등 2015년 상반기 출시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지도를 바꿔버린 신예 흥행작들이 맹위를 떨쳤다. 또한 신작 모바일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괴리성 밀리어아서'와 '마비노기 듀얼' 등도 두각을 나타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최정상에 있는 '레이븐'은 이전보다 12계단 뛰어 오르며 전체 순위 38위를 나타냈다. 5월21일 출시, 대규모 물량 공세 없이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하며 '알짜 모바일게임'으로 부각한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은 이전 94위에서 무려 24계단 오르며 70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마침내 떴다 … 크로노블레이드, 91위로 아이템거래 차트 신고식
6월 18일출시, 넷마블의 흥행계보를 잇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크로노 블레이드'도 아이템거래 100위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91위로 신고식을 치룬 것. RPG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6월 새롭게 출시된 TGC도 두각을 보였다. 넥슨이 지난 6월9일과 출시한 신작 모바일 TCG '마비노기 듀얼'도 전체 순위 73위로 '크로노 블레이드'와 함께 100위 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4일 액토즈게임즈가 론칭한 '괴리성 밀리언아서' 는 이전  86위에서 7계단 상승한 79위에 올랐다.

신예 기세에 눌렸다? … CoC· 별이되어라! ·서머너즈워, 급하강
모바일게임 신예들이 맹위를 떨친 반면 이전 흥행대작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이전보다 6계단 내려간 59위를 나타냈다. 컴투스의 효자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무려 29계단 하락, 전체 순위 84위까지 밀렸다.  게임빌의 간판 흥행RPG '별이되어라!' 역시 20계단 떨어졌다. 전체순위는 74위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넷마블게임즈의 '몬스터길들이기'는 이전보다 2계단 상승, 55위로 중위권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