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RPG의 길을 트고 세계 만방에 한국 모바일RPG 가능성을 입증한 개발사 핀곤과 처녀작 '헬로히어로'. 한국 게임의 작은 기적을 이뤄낸 핀콘이 약 2년 반만에 '헬로히어로' 후속작을 내놓는다. 정통 하드코어를 표방한 '엔젤스톤'이다.

기대감은 남다르다. 지난 5월 동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은 엔젤스톤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게임매체에서 비중있게 다뤄졌다. '엔젤스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전작 '헬로히어로'의 성과 때문만은 아니다.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7월7일 '엔젤스톤'은 게임물등급심의에서 15세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모바일게임이 아니라 PC 온라인게임 버전이다. 정확하게는 PC 캔버스 버전의 등급결과다. 즉 페이스북 PC버전을 통해서도 엔젤스톤은 스마트폰과 동일한 버전으로 즐길수 있는 것.

또 15세 이용가는 스마트폰과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정통 하드코어 온라인게임과 동일한 수준의 등급이다. 등급결정 사는 무기를 사용하는 지속적 공격수행과 피해의 연출 및 경미한 공포 표현때문이다.

'엔젤스톤'이 모바일게임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 왠만한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개발사 핀콘이 첫 공개때부터 강조해온 '온라인게임급 모바일RPG'인 셈이다.

핀콘은 동영상 공개 때부터 '엔젤스톤'은 정통 하드코어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RPG'라고 밝혀왔다.

모바일게임이면서 PC에서 즐길 수 있고, 또 가벼움과 편리함에 익숙한 엄지족은 물론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 이용자를 정조준한 엔젤스톤. 모바일게임의 이단아이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경계를 넘나드는 모바일게임의 이단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