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에 흔들렸던 국내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던 게임주는 역주행했다. 그리스와 중국발로 위기가 고조되면서 강세를 보였던 불안요소 해소와 더불어 약세로 돌아선 것. 7월15일 게임주 23개 중 상승을 보인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오름폭도 +1.48%가 최고다. 하락 종목은 총 17개로 최대 낙폭은 -6.20%를 나타낸 한빛소프트다. 7월15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1.32%로 전일 -0.81%에 이어 이틀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FC매니저 모바일 中 서비스 중단 … 한빛소프트 6.20% ↓
한빛소프트가 전일보다 6.20%(610원) 하락한 923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지난 4월 중국에서 텐센트와 파라다이스 네트워크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FC매니저 모바일2014' 서비스가 오는 8월15일 중단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빛소프트는 즉각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파트너에 대한 예우를 저버렸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 글로벌 버전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서비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데이토즈 5.06% ↓ … 교보증권 "신작으로 실적 부진 극복" 
선데이토즈는 전일보다 5.06%(90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114만2000주를 넘었고 종가는 1만6900원이다. 지난 6월30일 이후 약 10여일 만에 1만7000원선이 무너졌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7월1일 급등으로 1만92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교보증권은 흥행작 부재로 인해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애니팡 맞고, 상하이 애니팡 등 4~5개 신작 출시를 통해 부진을 극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거래일 상승랠리 일단락 … 바른손이앤에이 4.46% ↓ 
바른손이앤에이는 4.46%(105원) 내린 2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7월9일부터 14일까지 지속된 상승랠리의 일단락이다. 거래량은 약184만4000주다. 상승 출발한 바른손이앤에이는 10여분만에 하락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 호평 지속 … 엔씨소프트 0.68% ↓
최근 증권가의 호평으로 상승을 보였던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0.68%(1500원) 하락,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거래량은 약 11만1700주며 종가는 21만7500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2분기 실적 개선 및 하반기 신작 모멘텀 기대감으로 상승을 꾀하며 지난 7월13일 이후 21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7월15일에도 증권가의 호평을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신작 싸이클(cycle) 초기 국면 진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