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약세를 보인 게임주가 하루만에 화끈한 반등을 꾀했다. 7월16일 23개 종목 중 선데이토즈(-1.78%)와 룽투코리아(-1.84%)를 제외한 21개가 상승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10.57% 상승, 24만50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24만3000원으로 년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액토즈게임즈는 16.72% 뛰어오르며 3만5950원을 나타냈다. 이외 위메이드가 +9.46%, 넥슨지티 +6.07%, 조이시티 +4.91%, 엠게임 4.84% 등 중견게임사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맏형 컴투스 역시 5.09% 상승했다. 전 종목의 고른 상승세로 전일 -1.32%에 불과했던 평균등락율은 +3.69%로 상승반전했다

리니지2 모바일 넷마블과 협업…엔씨소프트 10.57% ↑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10.57%(2만3000원) 오른 24만5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24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년중최고를 갱신했다. 거래량은 64만주2000주를 넘었다.  기관이 무려 20만주 이상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약 7500여주에 육박하는 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9거래를 매수이며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의 매도에서 매수로의 전환이다. 급등세는 '리니지2' 모바일 협업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오후 넷마블게임즈는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로 향하는 자사의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1st NTP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에서는 향후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이중 '프로젝트S'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라고 밝힌 것. 양사는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지난 2월 지분 스왑 등의 업무 협업을 진행했고, 향후 IP 활용한 게임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르의전설2 모바일 관련주 급등 … 액토즈 16.72%  ↑
'미르의전설2'로 엮어있는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가 급등세를 보였다. '미르의전설2'는 지난 4월 중국 최대게임사 텐센트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게임행사 '텐센트UP 2015'에서 모바일게임화돼 '열혈전기'라는 게임명칭으로 현지 테스트를 진행된다느 소식이 전해졌다. 모바일게임 개발은 원작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 중국 서비스업체인 샨다게임즈가 맡았다.

액토즈소프트는 전일보다 16.72%(5150원) 상승한 3만5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약 66만1500주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약 9만2000주와 1만4900주를 사들였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6월15일 주식 가격제한폭이±30%로 확대된 이래 최고치다.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 위메이드 9.46% ↑
위메이드는 6.46%(4200원)올랐다. 거래량은 88만4000주에 육박했고 종가는 4만8600원이다.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외국인(+5만2200주)과 기관투자자(+16만2900주)의 동반매수가 이뤄졌다. 기관은 지난 7월7일부터 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3거래일째 사자를 나타냈다.

모바일맏형 컴투스·게임빌 함께 올랐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강세를 보였다.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던 컴투스는 전일보다 5.09%(7200원) 상승, 14만8700원으로 마감됐다. 게임빌은 3.09%(3200원) 올랐다. 거래량은 15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10만6900원이다. 전일 +0.19%에 이은 이틀연속 상승이다. 양사는 이날 2015 서울대 창업경진대회 후원을 위한 마련한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우수 벤처창업 인재발굴과 산학 협력을 통한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홀로 하락마감 …선데이토즈 1.78% ↓
게임주 강세에서도 약세를 보인 종목이 있다. 모바일신예 3인방 중 하나인 선데이토즈로 전일보다 1.78%(300원) 하락했다. 7월14일 이후 3거래일째 내림세다. 거래량은 약 126만5000주며 종가는 1만6600원이다. 선데이토즈는 그리스발 위기가 고조된 지난 7월1일(+17.07%) 급등, 1만9000원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하락장세를 이어가며 1만6000원선까지 밀렸다. 투자자 동향은 외국인이 6만주 이상을 매수했지만 기관이 16만주 이상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