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게임주가 급등세를 보였고 신고가 갱신이 잇따랐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엠게임 등이 장중 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3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상승했다. 이중  11개 종목이 3% 넘는 강세를 보였고 액토즈소프트는 폭등(+22.27%)했다. 위메이드(+11.59%), 웹젠(10.52%) 등도 10% 넘게 올랐고 한빛소프트(9.47%)와 네오아레나(9.14%)는 9%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전거래일보다 4.13%(95원) 내려앉으며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1.10%)와 게임빌(-1.20%)은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평균등락율은 +3.85%다.

장주 25만원 돌파, 년중 최고가 갱신 … 엔씨소프트 0.63% ↑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가 장초반 5% 넘게 상승, 25만원까지 치솟으며 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16일의 신고가 24만 3000원을 이틀만에 갈아치운 것. 초반 급등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1시를 상승폭을 반납,  0.42% 떨어진 23만700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상승세로 반전을 꾀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0.63%(1500원) 오른 23만950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2분기 실적개선과 하반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7월20일에도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이 실적 개선과 하반기 신작 출시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2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가를 27만원으로 내놓았다.

+22.27% 고공비행 … 액토즈소프트 신고가
액토즈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22.27%(7950원) 오른 4만3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만5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71만 1725주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각각 약 10만1000주와 2만6800주 이상을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 16일부터 3거래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관계사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신작 모멘텀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는 8월 14일 대작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 국내에서의 공개서비스와 함께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 ‘던전스트라이커 코드:M’ 등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교보증권에서는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에 대한 흥행 가능성을 점쳤다.

위메이드, 나도 신고가 … 삼성증권 "2분기 영업적자 확대 전망" 
위메이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7월20일 장중 한때 5만8300원까지 올라 년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거래량은 약 139만9400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1만5300주와 11만3400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지난 7월7일 이후 10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11.59%(5700)원 뛴 5만4900원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위메이드의 변화 효과가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홀드(HOLD)와 목표가 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개발 및 운영인력 감축 효과로 인한 인건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모바일게임 개발 효율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이카루스' 등을 와이디온라인으로 이양,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10.1% 감소한 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억이 감소한 -6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엠게임, 3거래일 연속 상승 … 장중 8430원으로 년중 최고치 기록
엠게임도 년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6.84%까지 올라 8430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월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8110원을 250원 높은 수치다. 거래량은 약 154만5700주며 외국인 투자자가  약 8만2700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5.96%(470원) 오른 8360원이다. 엠게임은 올 하반기 '열혈강호 온라인'의 웹버전 및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 중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한빛소프트 · 네오아레나, 3거래일 연속 상승
한빛소프트와 네오아레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빛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9.47%(930원) 오른 1만750원을 나타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1일 1만150원 이후 35거래일만에 1만원선 돌파다. 신작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 모바일2014' 중국 서비스 중단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7월3일 신작 모바일RPG '천지를 베다' 국내 서비스를 위한 사전등록에 나섰고 2주만인 지난 16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10만8900주며 외국인은 4만6700주 이상을 매수했다.

네오아레나 역시 지난 7월15일 부터의 상승장세를 이었다. 7월20일 전일보다 9.14%(180원) 뛴 215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878만6500여주며 외국인 투자자가 약 6만3600주를, 기관인 약 5530주를 매수했다.

초반 강세 지키지 못했다…모바일맏형  컴투스·게임빌 동반하락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며 하락 마감했다. 컴투스는 전거래일보다 1600원(1.10%) 하락, 14만3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째 약세로 거래량은 약 15만5800주다.  장초반 14만8400원까지 올랐고 오후 1시까지도 상승장세를 유지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마감했다.

게임빌은 전거래일보다 1.20%(1300원) 빠진 10만6900원으로 마감됐다. 나흘만에 하락반전으로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오전 한때  4%대의 오르며 상승장세를 보였지만 12시를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을 키워 마감됐다.  이날 게임빌은 자사의 간판 모바일RPG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요새전' 추가와 신규 지역과 시스템 추가를 진행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