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를 이어온 게임주가 7월22일 주춤했다. 23개 종목 중  5개만이 상승했고 하락종목이 16개에 달했다. 하락종목의 낙폭도 컸다. 16개 중 절반이 넘는 10개 종목이 3% 이상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등락율은 -0.62%에 불과했다. 플레이위드의 상한가가 평균등락율 하락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플레이위드는 가격제한폭(+29.81%)까지 올랐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게임주로는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 액토즈소프트는 신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장중 8.11%까지 상승, 4만9300원을 찍어 전일 신고가 4만7600을 뛰어넘은 것.

신고가 또 갱신  … 액토즈소프트 +2.63% ↑
액토즈소프트가 전일보다 2.63%(1200원) 오른 4만6800원으로 마감됐다. 7월20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3일째로 늘렸다. 거래량은 69만주에 달했다. 장중에는 4만9300원까지 오르며 전일 기록한 신고가(4만7600원)을 갱신했다. 최근 급등세로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1시를 전후해 급등, 년중 최고가를 갱신했고 이후 상승폭을 반납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신작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은 물론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중국 진출 시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여왔다.

닷새만에 하락, 기관 소량 매도 … 위메이드 3.36% ↓
'미르의전설2' 원작 개발사이자 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중국 서비스 수혜주인 위메이드는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보다 3.36%(2000원) 내린 5만7600원으로 마감된 것. 이날 거래량은 약 67만300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4059주와 3208주를 팔았다. 1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소량이긴 하지만  매도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 중국 서비스 기대감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나흘연속 강세를 보였다. 급등세를 지속, 지난 7월21일에는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원도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677억원이다.

  엔씨소프트 3.28% ↓ … 기관은 13거래일째 매수
게임주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3.28%(8000원) 내린 23만60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2만5700주를 넘었다. 이날 기관은 2326주를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488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13거래일째 매수를,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를 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2분기 실적개선과 하반기 신작 모멘텀 확보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7월20일에는 장중 25만원까지 오르며 년중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분 매각 이슈로서 탈출?…NHN엔터·웹젠, 약보합
웹젠 지분 매각 이슈로 전일 약세를 보였던 NHN엔터텐인먼트와 웹젠은 약보합세로 전화됐다. 7월22일 NHN엔터는 전일보다 0.16%(100원) 내린 6만37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8만주를 넘었다. 나흘째 팔자를 지속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약 1만560주를 사들였고 기관투자자는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웹젠은 전일종가와 동일한 3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약 158만8300주다. 이날 기관(+5만8081주)과 외국인(+1만7446주)은 동반매수를 보였다. 지난 7월20일 웹젠은 최대주주인 NHN엔터가 보유한 지분 7.48%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NHN엔터 역시 이같은 내용을 같은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NHN엔터가 간편결제 사업을 위한 자금 확보차원에서 웹젠 지분 매각을 단행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추가 매도 가능성 잔존한 상황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대두됐다.

신작 모바일게임 '천지를 베다' 기대감으로 나흘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한빛소프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월22일 전일보다 5.65%(65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60만4600주며 종가는 1만8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