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종주국 한국에서마저 귀해졌다. 기술적 한계를 논할 만큼 이미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간과 공간의 제약마저 없다. 업계는 물론 게이머들의 시선이 모바일로 향하고 있음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럼에도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개발되고 있다. 콘텐츠만으로 이용자를 끌기에는 척박해진 요즘, 게임사들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게이머를 위하고 있다. 코스프레, e스포츠화는 물론 게임을 소재로 한 판타지소설 연재, 웹툰,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과의 접목까지 이뤄지고 있다.

8월4일 오픈형 최종점검(파이널 테스트)에 나선 온라인RPG '애스커'가 그랬다.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애스커’는 정통 액션RPG로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용자와의 대면을 시작했다.

최종점검까지 네오위즈게임즈는 적지 않은 정성을 담았다. 2014년 9월 첫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코스프레 전문 팀 'Team CSL'을 애스커 코스프레 이미를 만들었다. 이에 앞서서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기존 신작 온라인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행보다.  

2015년 2차 테스트와 최종점검을 앞두고 통큰 위함이 시작됐다. 지난 2015년 6월에는 ‘애스커’의 웹소설 ‘빛 속의 ‘어둠’들‘ 제작에 나섰다. 작가는  시나리오계의 거장 ‘테라다 켄지’ 다.

비디오게임 파이널판타지1,2,3편의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명한 테라다 켄지는 일본의 대표 크리에이터 중 1인으로, 요괴소년 호야, 초수기신 단쿠가,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기갑창세기 모스피다 등 수많은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도 각본가 및 연출가로 활약했다.

또한 최근 인터넷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상현실을 접목시켰다. 국내 온라인게임 최초로 ‘애스커’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지원을 발표한 것.

오큘러스VR의 PC기반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는 머리에 착용하는 방식의 헤드셋으로,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눈앞에 보이는 화면이 움직여 가상 세계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요즘 흔하지 않은 신작 온라인 정통 액션RPG ‘애스커’는 귀해진 온라인게임 이용자를 위했다. 그리고 8월4일 오후 4시 소중한 게이머를 맞이한다.

한편  ‘애스커(ASKER)’의 이번 테스트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3일간 16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된다. 35레벨 콘텐츠를 공개하고, 총 50여 개의 풍성한 스테이지 및 100여 종에 달하는 몬스터 등이 공개된다.